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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IS 지도자 바그다디 죽더라도 후계 '든든'·조직 '탄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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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아부 오마르 알 시샤니©N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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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로 베이루트 로이터=뉴스1) 윤지원 기자 = 이슬람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 지도자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44)가 11일(현지 시간) 공습을 받아 부상을 입었다는 주장이 제기되는 가운데 그의 후임자를 두고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다수 외신은 베테랑 지하디스트 아부 모함마드 알 아드나니(38)와 최연소 지하디스트 아부 오마르 알 시샤니(29)를 알바그다디를 이을 유력한 후계자로 거론하고 있다.

대중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알바그다디는 IS의 핵심 지도자로서 각처에 흩어진 지하스디스트 행동을 승인한다. 무소불위의 권력을 가졌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여러 지하디스트의 도움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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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부 모함마드 알 아드나니©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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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중 하나가 아부 모함마드 알 아드나니다. IS의 대변인이기도 한 그는 알바그다디의 칼리프 공표를 포함한 바그다디의 주요 연설 및 미디어 전략을 주관한다. 2014년 9월에는 비(非)이슬람교를 죽이는 건 신의 뜻이라고 주장한 연설로 각국 지하디스트를 포함한 이슬람교도들의 테러를 부추기고 IS의 외국인 사살 행위를 정당화했다.

또 다른 핵심 인물로는 IS의 최연소 지도층으로 꼽히는 아부 오마르 알 시샤니다. 20대 체첸 출신 IS 요원인 그는 2013년에는 이라크, 2014년에는 시리아 내전을 담당하는 지휘관으로 임명됐다. 특히 시리아에서는 1000명의 병력을 이끌고 내전을 이끌며 공군 기지를 빼앗고 시리아 북부를 탈취하는 성과를 내 '젊은 영웅'으로 떠올랐다. 현재 그의 몸값은 500만 달러다.

최근 IS의 후계 지도자를 두고 논란이 일어난 것은 지난 11일 이라크가 알바그다디의 호위대가 탄 차량을 공습해 알바그다디가 사망하거나 중상을 입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다. 그는 이후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 부상을 입은 것이 확인됐지만 사망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yjw@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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