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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오승환 없는' 한신, PS 첫경기 요미우리에 끝내기 패(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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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픽리그에서는 지바롯데가 닛폰햄에 9-3 승리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마무리 오승환(33)이 허벅지 부상으로 합류하지 못한 한신 타이거스가 일본프로야구 센트럴리그 클라이맥스시리즈 첫 경기에서 패했다.

한신은 10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클라이맥스시리즈 퍼스트스테이지 1차전에서 2-3, 연장 10회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센트럴리그 3위로 포스트시즌행 막차를 타 1패를 안고 퍼스트스테이지에 나선 한신은 남은 2경기에서 1무승부만 기록해도 탈락의 고배를 마신다.

첫 경기부터 오승환의 공백을 느꼈다.

한신은 0-2로 뒤진 7회초 후쿠도메 고스케와 맷 머튼의 연속 안타, 후지카와 순스케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 기회를 잡았다.

우메노 류타로가 1타점 중전안타를 만들고, 니시오카 쓰요시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쳐 2-2 동점이 됐다.

선발 후지나미 신타로가 6이닝 7피안타 2실점(1자책)을 기록한 한신은 불펜 이와자키 스구르(2이닝 1피안타 무실점)를 활용해 8회까지 버텼다.

안도 유야도 9회를 무실점으로 막았다.

그러나 10회말 안도가 선두타자 사카모토 하야토에게 볼넷을 허용하면서 분위기가 위기가 찾아왔다.

한신은 좌완 다카미야 가즈야를 투입했으나, 다카미야는 아베 신노스케를 3루 땅볼로 잡아낸 뒤 초노 히사요시와 가메이 요시유키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해 1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다카미야는 다카하시 요시노부마저 볼넷을 내줘 밀어내기 점수를 헌납했다.

오승환은 지난해 클라이맥스시리즈 퍼스트스테이지와 파이널스테이지에서 6경기에 등판해 8⅓이닝 2실점(평균자책점 2.16)을 기록하며 4세이브를 올렸다. 당시 오승환은 클라이맥스시리즈 최우수선수로 뽑혔다.

올해 포스트시즌 첫 경기에서, 한신은 오승환의 공백을 뼈저리게 느꼈다.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돔에서 열린 퍼시픽리그 클라이맥스시리즈 퍼스트스테이지 1차전에서는 지바롯데 마린스가 닛폰햄 파이터스를 9-3으로 눌렀다.

1패를 안고 퍼스트스테이지에 나선 퍼시픽리그 3위 지바롯데는 이날 승리로 동등한 상황에서 리그 2위 닛폰햄과 싸우게 됐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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