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4 (수)

'오승환 공백 실감' 한신, 巨人에 1차전 끝내기패

댓글 1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OSEN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OSEN=이상학 기자] 한신 타이거즈가 수호신 오승환의 공백을 실감했다.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CS 퍼스트 스테이지 1차전에서 연장 끝내기 패배를 당한 것이다.

한신은 10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5 일본프로야구 클라이막스 시리즈(CS) 요미우리와 퍼스트 스테이지 1차전에서 연장 10회 접전 끝에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을 주며 2-3 패배를 당했다. 한신으로서는 사타구니 부상으로 빠진 오승환의 공백을 실감한 경기였다. 홈 어드밴티지를 안고 먼저 1승을 거둔 요미우리는 남은 2경기에서 패하지 않고 무승부만 해도 파이널 스테이지에서 야쿠르트 스왈로스와 맞붙는 기회를 얻는다.

4회까지는 팽팽한 투수전. 요미우리 선발 마일스 마이콜라스, 한신 선발 후지나미 신타로가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봉쇄하며 0의 행진이 이어졌다. 요미우리는 1회 1사 2루, 2회 1사 1·2루, 한신은 3회 1사 2루, 5회 무사 2루의 득점 찬스를 놓쳤다.

균형을 깬 것은 5회말 요미우리였다. 선두 이바타 히로카즈가 우전 안타를 치고 나간 뒤 코바야시 세이지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찬스를 연결했다. 이어 투수 마이콜라스가 후지나미의 2구째 150km 강속구를 통타, 중견수 키 넘어가는 1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선취점을 냈다.

6회말에도 요미우리는 초노 히사요시의 중전 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후지나미의 1루 견제 악송구 때 2루를 지나 3루까지 쇄도했다. 계속된 공격에서 가메이 요시유키가 무려 12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투수 앞 내야안타를 쳤고, 그 사이 3루 주자 초노가 재빨리 홈으로 들어오면서 추가 득점을 올렸다.

하지만 한신은 저력이 있는 팀이었다. 6회까지 미콜라스에게 무득점으로 끌려 다녔지만 7회초 2점을 뽑아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후쿠도메 고스케와 맷 머튼의 연속 좌전 안타에 이어 후지카와 슌스케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3루에서 우메노 류타로의 중전 적시타, 니시오카 쓰요시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2-2 동점을 만든 것이다.

승부는 연장으로 흘러갔고, 한신은 오승환의 공백을 뼈저리게 실감했다. 9회말 안도 유야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으나 10회말 선두 사카모토 하야토에게 볼넷을 주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뒤이어 나온 좌완 다카미야 가즈야가 아베 신노스케를 3루 땅볼 처리하며 이어진 1사 2루에서 초노와 가메이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하며 만루 위기를 초래했다. 결국 요미우리 대타 다카하시 요시노부에게 풀카운트 승부 끝에 밀어내기 볼넷을 주며 끝내기로 패했다.

요미우리 선발 마이콜라스는 7이닝 6피안타 1볼넷 6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고, 마무리 사와무라 히로카즈가 2이닝 1피아타 무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으로 구원승을 올렸다. 타선에서는 이바타가 3안타, 다테오카 소이치로가 2안타로 활약했다. 한신 선발 후지나미는 6이닝 7피안타 2볼넷 6탈삼진 2실점으로 막았으나 승패없이 물러났다. 1이닝 1실점의 안도가 구원패. 우메노가 3안타 1타점, 맷 머튼이 2안타로 활약했지만 팀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요미우리와 한신의 CS 퍼스트 스테이지 2차전은 11일 오후 2시 도쿄돔에서 계속 된다. /waw@osen.co.kr
[2015 프로야구 스카우팅리포트][요지경세상 펀&펀][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