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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시승기]개성넘치는 파리지앵 같은 'DS3 뉴 라이트 시그니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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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DS3 뉴 라이트 시그니쳐/사진제공=한불모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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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과 매력 넘치는 파리지엥의 이미지가 마치 자동차로 형상화 된듯 하네."

시승을 위해 만난 시트로엥의 프리미엄 해치백 모델 'DS3 뉴 라이트 시그니쳐'를 보자마자 느낀 첫 인상이었다.

강렬한 붉은 색(루비 레드)의 DS3는 과감하고 볼륨감있는 디자인으로 소형차의 아담한 사이즈에도 고상하고 시크한 분위기를 동시에 연출했다. 이 차의 이름이 불어로 '여신'(Deesse)이라는 뜻을 담고 있는 이유를 알 법했다.

먼저 눈에 띈 것은 강렬한 헤드라이트였다. 다이아몬드에서 영감을 받아 적용한 헤드라이트는 3개의 LED와 1개의 제논 모듈이 조합돼 우아한 분위기를 뽐낸다. '플로팅 루프'(Floating Roof)에다 B필러에 '샤크핀'(Shark Fin)을 적용해 더욱 스타일리시 해졌다.

내부도 매끈하게 뻗은 대시보드, 부드러운 광택 소재의 대시보드 스트립, 크롬으로 마감한 스티어링 휠의 DS배지와 각종 버튼이 품격을 한층 높여준다. 주행을 시작하니 주변 차량에서 호기심있게 쳐다보는 시선들이 느껴질 정도였다.

스타일만 뿐 아니라 역동적인 도심 주행 성능도 인상적이었다. 17인치 알로이 휠과 정교한 파워 스티어링 세팅의 조화로 다이내믹한 '모던 드라이빙'의 재미가 느껴졌다. 6단 ETG 변속기와 1.6 e-HDi 엔진의 조화로 19.0㎞/리터(도심 17.4㎞/리터, 고속 21.3㎞/리터)의 뛰어난 연비 기록도 갖고 있다.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100g/㎞로 낮아 친환경적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가장 주목할 만한 게 '액티브 시티 브레이크' 기능이다. 도심 속 저속 주행에서 발생할 수 있는 충돌을 방지해 주는 능동형 안전 시스템이다. DS3의 앞 유리에 장착된 레이더 센서가 전방에서 추돌 상황을 감지하면 자동으로 차량을 정지시켜준다. 시속 30km 이하의 속도에서 작동된다.

다만 교외의 고속도로로 나가 속도를 높일 때에는 다소 아쉬움이 남았다. 도심 주행을 위주로 하는 스타일리시한 도시인들에게 더 선호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형 내비게이션이 기본 장착돼 복잡한 골목길에서도 쉽게 방향을 찾을 수 있었다.

이 차의 실용성도 빼놓을 수 없다. 소형 해치백에서는 쉽게 찾아볼 수 없는 널찍한 5개의 좌석을 갖췄고 285리터의 트렁크 면적은 동급 최대 크기다. 트렁크 공간은 6대 4로 분할 접이식 좌석의 모듈방식으로 조립, 높은 활용도를 보여준다.

지난 6월 국내 시장에 출시된 'DS3 뉴 라이트 시그니쳐' 소 시크(So Chic)는 다양한 고급 및 안전 사양이 적용된 모델로 가격은 3255만원이다(VAT포함, 개별소득세 인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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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3 뉴 라이트 시그니쳐/사진제공=한불모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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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시복 기자 sibok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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