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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교과서 국정화는 친일·독재 미화하는 역사 쿠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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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단체들, 교육부 발표 전까지 촛불집회·거리강연회·저지 결의대회 등 열어

뉴스1

청년단체 평화나비는 10일 오후 1시20분쯤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반대하는 피켓시위를 벌였다. 2015.10.10/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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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다음 주 초쯤 역사교과서 국정화 전환 여부를 최종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국정화를 반대하는 청년단체들의 요구가 거세다.

10일 오후 1시20분쯤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 대학생 단체인 평화나비는 '한국사 국정교과서 저지 긴급행동'에 나섰다.

이날 모인 20여명은 '친일 교과서', '독재 교과서', '선택은 없다'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현재의 국정교과서 논쟁은 사실상 친일과 독재를 미화하는 역사 교육을 위한 역사 쿠데타"라고 규정하고 추진에 반대의 뜻을 밝혔다.

또한 "친일과 독재를 정당화한 역사교육을 강요하는 현재의 국정교과서 추진에 반대한다"면서 "11일 예정된 당·정·청 협의와 12일 교육부의 발표에 앞서 진정한 역사를 위해 행동하는 대학생으로서 국정교과서를 추진하는 정부와 새누리당에 강력히 항의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10여분간 진행된 피켓시위를 끝마치고 오후 3시부터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사 앞에서 규탄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다.

아울러 11일부터는 대학생겨레하나, 한국청년연대, 흥사단전국청년위원회 등과 함께 오후 7시부터 촛불집회, 거리강연회, 역사 관련 영상 상영회 등의 활동을 할 예정이다.

12일 오전 9시에는 국정화 저지 결의대회, 정오에는 교육부 발표 시간에 맞춰 기자회견을 연다.

ddakb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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