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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명왕성에 푸른 하늘·붉은 얼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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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무인 우주탐사선 뉴호라이즌스가 보내온 명왕성 사진에서 푸른 하늘과 붉은 얼음물이 관측됐다.

8일(현지시간) AP·AF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명왕성 주위에 푸른색 연무층이 둘러져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이 연무층은 실제로 '톨린'이라고 불리는 붉은색과 회색의 입자로 이뤄져 있지만, 입자들이 태양빛에 흩어지면서 지구의 하늘처럼 푸른 색으로 보인다고 과학자들은 설명했다.

NASA에서 뉴호라이즌스 연구를 이끄는 앨런 스턴 연구원은 "카이퍼 벨트(태양계의 해왕성 궤도 바깥 영역)에 푸른 하늘이 있을 것이라고 누가 예상했겠는가"라며 "매우 아름답다"고 감탄했다.

명왕성의 표면에 환한 붉은색을 띠는 작은 얼음이 다량 덮여 있는 것도 뉴호라이즌스의 컬러 사진으로 확인됐다.

메릴랜드대의 실비아 프로토파파는 AFP에 "얼음이 매우 붉은색이라는 데 놀랐다"며 "이 얼음과 명왕성 표면의 톨린이 어떤 연관이 있는지는 아직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mih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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