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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6 (화)

[한국 호주] '압도적인 경기력' 신태용호, 호주에 2-0 완승...유럽파 맹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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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인터풋볼=화성] 정지훈 기자= 신태용호가 파워풀한 호주에 맞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주며 완승을 따냈다. 특히 황희찬, 류승우 등 유럽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이 맹활약을 펼쳤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 대표팀은 9일 오후 5시 15분 화성 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호주 올림픽 대표팀과 평가전에서 전반 7분 지언학과 전반 27분 연제민의 연속골에 힘입어 2-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호주와의 2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승리를 따내며 올림픽 진출에 대한 청사진을 그렸다.

[출사표] 한국vs호주, "2연전 방심은 금물, 최선 다한다"

한국 신태용 감독, "호주가 강한 팀이라는 것을 느꼈다. 이번에 한 번 부딪혀보는 것이 선수들의 기량을 파악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다. 철저하게 준비할 것이다. 홈이라도 방심은 금물이다."

호주 아우렐리오 비드마르 감독, "우리에게 이번 2연전은 매우 중요하다. 한국과 같은 강팀과 원정 경기를 갖는 것을 뜻 깊게 생각한다. 내년 1월 카타르에서 한국과 격돌할 것을 알고 있지만 비밀은 없다."

[선발명단] 신태용호, 다이아몬드 4-4-2 가동...류승우-황희찬 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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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전 예고한대로 신태용 감독이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을 총 투입시키며 기량 점검에 나섰다. 이날 신태용 감독은 다이아몬드 4-4-2 전술을 들고 나왔다. 공격진에 박인혁과 황희찬을 배치했고, 공격형 미드필더로 지언학을 세웠다. 좌우 측면에는 류승우와 최경록이, 수비형 미드필더로는 이찬동이 투입됐다. 포백은 심상민, 송주훈, 연제민, 이슬찬이 지켰고, 골키퍼 장갑은 김동준이 꼈다.

[전반전]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준 신태용호...황희찬 맹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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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초반부터 한국이 공세를 펼쳤다. 전반 2분 왼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침투한 류승우가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주도권을 잡은 한국이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 7분 왼쪽 측면을 허문 황희찬이 문전으로 침투해 정확한 패스를 연결했고, 이것을 문전에 있던 지언학이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호주가 반격했다. 전반 11분 왼쪽 측면 페인의 크로스를 골키퍼 김동준이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 흘렀고, 이것을 훌레가 날카로운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문에 있던 심상민이 걷어냈다. 그러나 흐름은 계속 한국에 있었고, 세트피스에서 한 골을 더 추가했다. 전반 27분 왼쪽 측면 최경록의 프리킥이 혼전상황에서 흘렀고, 이것을 문전에 있던 연제민이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신태용호의 막내 황희찬의 플레이가 눈부셨다. 전반 31분 박인혁이 상대의 공은 차단한 후 패스를 연결했고, 이후 황희찬이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이어 전반 37분에는 황희찬이 감각적인 개인기술로 왼쪽 측면을 허물어 패스를 연결했고, 이번에도 지언학이 논스톱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에 막혔다. 결국 한국이 전반을 2-0으로 리드한 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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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전] 한국, 결과와 과정이라는 두 마리 토끼 잡다

한국이 계속해서 주도권을 잡았다. 후반 11분 류승우가 왼쪽 측면을 허물며 문전으로 침투해 골키퍼까지 따돌렸고, 이후 크로스를 시도했지만 호주 수비에 막혔다. 이후 한국은 후반 13분 송주훈, 류승우, 이찬동을 빼고 정승현, 김민태, 이영재를 투입하며 큰 변화를 가져갔다.

호주가 찬스를 만들었다. 후반 24분 타거트의 패스를 받은 두갈이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이후 호주 역시 후반 26분 마우크, 마빌 등을 투입해 6명을 대거 바꾸며 변화를 줬다.

그러나 주도권은 여전히 한국에 있었다. 후반 26분 역습 상황에서 황희찬이 빠르게 침투해 박인혁에 패스를 연결했고, 이후 재차 내준 볼을 이영재가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어의 슈퍼세이브에 막혔다. 이어 후반 27분에는 지억학이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날렸지만 이번에도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이후 한국은 후반 34분 김현, 김승준, 유인수 등 5명을 교체하며 안정적인 경기를 이끌었고, 결국 승리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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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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