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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아이폰6s 23일 국내 출시 10만원 높인 몸값 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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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값 낮춘 갤노트5 등과의 가격경쟁서 승리할지 관심
속도·카메라 성능 대폭 ↑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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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스마트폰 신제품 아이폰6s 시리즈가 23일 국내에 전격 출시된다.

애플은 9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23일부터 아이폰6s와 아이폰6s플러스를 한국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프리미엄폰들이 잇따라 몸값을 낮추고 있는 국내시장에서 오히려 전작에 비해 10만원 이상 값을 높인 아이폰6s 시리즈가 한국 소비자들에게 어떤 평가를 받게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통3사 16일부터 예약판매

아이폰6s 시리즈는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이동통신 3사를 통해 정식 판매되며 예약 판매는 오는 16일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가격은 전작 아이폰6 시리즈보다 모델별로 각각 10만원 가량 비싸졌다. 가장 싼 아이폰6s 16GB 모델은 92만원이며 64GB 모델 106만원, 128GB 모델 120만원이다. 아이폰6s플러스는 16GB 모델이 106만원, 64GB 모델 120만원, 128GB 모델 134만원이다. 색상은 실버와 골드, 스페이스 그레이, 로즈 골드(사진) 등 4종이다. 아이폰6s와 6s플러스는 아이폰6 시리즈와 화면 크기(4.7인치.5.5인치), 해상도, 화면 밀도는 물론 디자인도 같다.

■몸값 낮춘 갤럭시노트5, V10과 경쟁할 수 있을까?

아이폰6s 시리즈의 비싼 가격이 국내 시장에서 어떤 반응을 받게 될지 업계의 비상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신기술을 집적해 올해 야심차게 선보인 신작들의 출고가를 계속 낮춰왔다.

지난 8월 출시된 삼성전자 대화면 스마트폰 '갤럭시노트5'는 89만9800원에 출고됐다. 갤럭시노트 시리즈가 80만원대로 출고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지난 8일 출시된 LG전자의 신작 'V10' 출고가는 79만9700원으로 70만원대로 떨어졌다. V10은 일명 '슈퍼 프리미엄폰'이라는 애칭으로 불릴 정도로 고사양을 내세우는 스마트폰이지만 출고가는 오히려 이전 제품들보다 낮춘 것이다.

국내에서는 이미 프리미엄 스마트폰들의 출고가 인하 도미노현상이 본격화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8일부터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 출고가를 4만~12만원 가량 낮췄다. LG전자가 지난 4월 29일 선보인 상반기 신작 G4 출고가는 삼성전자의 갤럭시S6 출고가 보다 3만3000원 낮은 82만5000원으로 정해졌다. 게다가 40만원대 중저가 스마트폰 '루나'는 초기 생산물량이 한달만에 동날 정도로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이동통신 업계 한 관계자는 "국내 스마트폰 시장은 이미 가격경쟁 중심으로 급속히 전환되고 있다"며 "아이폰이 워낙 충성도 높은 소비자를 확보하고 있는 스마트폰이어서, 거센 가격경쟁의 파고를 ?고 한국시장에서 선전할 수 있을지가 업계 전체의 관심거리"라고 설명했다.

■전작보다 빨라진 아이폰6s

아이폰6s에 새로 도입된 주요 기능은 사용자의 터치 압력 세기에 따라 명령을 달리 인식하는 '3D 터치'다. 화면의 터치 강도를 탭, 누르기, 세게 누르기 등 3단계로 감지해 각각의 명령을 수행토록 한 것.

또 기기의 두뇌 역할을 하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애플의 자체 AP인 64비트 A9가 탑재됐다. A9 칩 탑재로 연산속도는 최대 70%, 그래픽 성능은 최대 90% 향상됐다.

이와 함께 홈버튼에는 애플의 2세대 터치아이디 지문인식 센서가 내장돼 반응속도가 이전보다 2배 이상 빨라졌다는 평가다. 카메라 성능도 대폭 향상됐다. 울트라고화질(UHD, 4K)급 동영상 촬영 기능 탑재는 물론 앞뒷면 카메라 화소를 키운 것. 뒷면 카메라는 1200만 화소, 셀프 촬영에 사용되는 앞면 카메라는 500만 화소의 렌즈가 장착됐다.

aber@fnnews.com 박지영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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