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5 (목)

넥센, PS에 진출한 2년간의 성공이 실패인 이유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김도훈기자] 넥센 히어로즈 염경엽 감독이 7일 목동 구장에서 진행된 2015 KBO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 SK 와이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덕아웃에 모인 취재진에게 각오와 심경을 밝히고 있다. 2015.10.07. dica@sportsseoul.com


[목동=스포츠서울 배우근기자] “나만 우승하고 싶었다.”

넥센은 올해까지 3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유이’한 팀이다. 10개 구단중에 삼성과 넥센만이 3년 동안 계속해서 가을잔치에 참가했다. 넥센 염경엽 감독은 7일 목동에서 열린 SK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 앞서 “우리가 가을무대의 단골손님이 되었다는 말을 들었을때 기뻤다”며 소감을 밝혔다.

그러나 염 감독은 “나혼자 우승하고 싶었다”라며 지난 성공에 대한 실패를 논했다. 넥센이 지난 해까지 연속으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며 강팀의 반열에 올랐지만, 만족하는 순간 우승 문턱에서 무너졌다는 것이다. 그래서 염 감독은 지난 2년간 기록한 포스트시즌의 결과에 대해 절반의 실패라고 했다.

염 감독은 “작년 정규시즌에서 준우승을 하니 주변에서 잘했다고 했다. 그 생각이 선수들의 머릿속에 자리를 차지하며 느슨해졌다. 재작년에도 그랬다. 특히 (박)병호가 두산과의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9회 2사에서 동점 3점포를 쳤을 때 상대는 주저앉았다. 절대 패할수 없는 경기였다”라고 질책했다. 당시 넥센은 두산에 패하며 한국시리즈 진출이 무산됐고 염 감독은 패배의 아픔에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하지만 염 감독은 올해는 다르다고 했다. “시즌 시작부터 선수들이 스스로 우승을 다짐했다. 시즌내내 선수들의 모습에서 그 진심을 느꼈다. 이번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앞두고서 선수들은 ‘한 게임 더 하고 올라가면 좋다’라고 긍정적인 생각을 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올해는 성적에 만족하지 않는 넥센 선수단이 하나로 뭉쳐 우승을 꿈꾸고 있다.

kenny@sportsseoul.com



▶심심하면 들어와~ SS '인기 무료만화'
▶톡톡튀는 기사를 원해? '칼럼&기획'
[기사제보 news@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sportsseoul.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