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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오바마 "TPP 환율 조작 원칙 세울 것"…의회 비준 독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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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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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로이터=뉴스1) 신기림 기자 =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환태평양 경제동반자 협정(TPP)이 환율 조작 문제에 대한 일종의 원칙을 세울 것이라고 밝혔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미국 라디오방송 프로그램 '마킷플레이스'와 인터뷰에서 이같은 의견을 피력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환율 조작에 대해 "노동이나 환경의 기준을 위반한 것과 같은 사안처럼 강제할 수 있는 조항이 아니다"라고 운을 뗐다.

그는 TPP가 환율 조작 문제를 측정할 일련의 원칙을 마련해 "기준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러한 무역 기준을 국제적으로 설립한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며 "계속적으로 목표를 높이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원하는 모든 것을 당장 100% 얻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 D.C.의 농업부 청사에서 주요 농업기업인들과 만나 TPP 홍보에 나섰다.

그는 "세계 경제의 40%가 미국에 해를 끼치지 않는 규범 하에 운영되도록 확인하는 것은 막대한 성과"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미 중서부 400여곳에 방송국을 두고 있는 지역라디오 '브라운필드 애그 뉴스'와 인터뷰를 진행하기도 했다.

그는 이 매체와 인터뷰에서 TPP가 일본과 베트남에 더 많은 쇠고기를 판매하는 데 "요긴할 것"이라고 약속하며 청취자들을 향해 의회 비준을 위한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여러분이 의회를 강하게 압박해야 한다"며 "TPP가 절대 놓쳐서는 안되는 한 세대에 나올만한 거래"라고 강조했다.
kirimi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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