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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EPL 포커스] ‘LB 붕괴’ 맨유, 희망은 로호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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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루크 쇼의 장기 부상으로 왼쪽 측면이 붕괴됐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희망적인 소식이 들렸다. 바로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수비수 마르코스 로호의 복귀다.

영국 언론 ‘맨체스터 이브닝뉴스’는 7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로호가 대표팀에서 철수했다. 현재 로호는 맨유의 훈련장에 머물고 있고, 다가올 에버턴과의 경기에서 출전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시즌 초반 견고한 포백 라인을 자랑하던 맨유가 쇼와 로호가 동시에 부상을 당하면서 위기가 찾아왔다. 특히 지난 주말 아스널전에서 측면 수비진이 붕괴되면서 0-3이라는 참패를 맛봤고, 이번 휴식기를 통해 포백 라인의 재정비가 필요해보였다.

루이스 판 할 감독이 승부수를 던졌다. 판 할 감독은 부상에서 회복 중인 로호가 아르헨티나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리자 직접 마르티노 감독에게 전화를 걸어 로호의 완전한 회복을 위해 명단에서 제외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아르헨티나 축구협회는 지난 5일 성명서를 통해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뒤 회복 마무리 단계에 있는 로호가 대표팀에 합류하지 않기로 했다. 판 할 감독이 하루 전 마르티노 감독에게 전화를 걸어와 완전한 회복을 위해 명단에서 제외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히며 로호를 대표팀 명단에서 제외했음을 알렸다.

맨유에게 있어서 로호의 복귀는 큰 힘이다. 현재 맨유는 쇼와 로호가 동시에 부상을 당하면서 마테오 다르미안, 애슐리 영 등을 왼쪽 측면으로 돌렸지만 그리 만족스럽지 못했고, 로호의 부상 복귀를 기다려왔다. 이에 판 할 감독은 로호가 완전히 부상에서 회복하기 위해 대표팀에 합류하는 것 대신 맨유의 캐링턴 훈련장에 머물게 지시했고, 로호 역시 완벽한 몸 상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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