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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외국인위한 한국어능력시험 KLT 제3차 모의시험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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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외국인을 위한 한글학회 한국어 능력시험'(www.kltest.co.kr, 이하 KLT)이 정식시험 시행 전 최종점검을 위한 제3차 모의시험을 시작했다고 7일 밝혔다.

국내 대학교와 연계해 진행되는 이번 모의시험은 지난 9월 25일 경희대학교, 10월 2일 대전대학교, 부산외국어대학교에서 시험을 시작으로 10월 말까지 진행된다.

특히 이번 모의시험은 전국 13개 대학교에 재학 중인 외국인유학생 총 1천2백명이 응시하는 역대 최대 규모로 인터넷, 컴퓨터 기반 시험까지 시범 시행된다.

KLT는 지난해까지 국내 대학과 연계해 2012년 1회 9백25명, 2회 7백90명의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두 번의 모의시험을 실시했다. 그리고 올해 9월 말부터 10월 말까지 경희대, 서일대, 전주대, 우석대, 동명대, 계명대, 제주관광대, 조선대, 목포대, 대전대, 인덕대, 영남대, 김천대, 부산외대 등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 약 1천2백명이 응시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3차 모의시험을 시행하며, 2015년 말~2016년 초부터 정식시험을 시행할 예정이다.

KLT는 한글학회(회장 김종택)와 형설출판그룹(회장 장지익), (주)형설이엠제이(www.emj.co.kr)가 공동사업으로 진행하는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 능력시험(Korean Language for Foreigners)이다. 기존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능력시험 TOPIK(토픽)의 단점을 보완하고 발전시켜서 전 세계 어디서든지 누구나 쉽게 온·오프라인으로 시험 응시와 교육이 가능하도록 추진되고 있다.

KLT는 KLT와 토픽은 경쟁관계가 아니고 이해를 돕기 위해 비유하자면 토픽은 영어능력시험의 토플이고, KLT는 대중화된 영어능력시험인 토익으로 볼 수 있다며 KLT는 한국어를 배우고자 하는 전 세계 외국인 및 재외동포를 대상으로 보다 편리하게 교육받고 자유롭게 시험응시를 할 수 있도록 기획된 시험이라고 밝혔다.

KLT는 정부와 관련기관이 공을 들여 자리 잡은 토픽의 장점을 극대화하고, 최근 대두되는 국가별 시험 시행 횟수 한계 및 교육기관 부족 등, 제도화 과정에서 발생할 수밖에 없는 단점들을 KLT를 통해 협력, 보완하여 '한국어 세계화'라는 토픽과의 공통 목표 달성을 가장 우선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앞으로 KLT는 한국어세계화를 위해 토픽 및 한글, 한국어 관련 다양한 사업들과 개방적 협력, 공생관계를 형성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KLT는 한국어 학술단체 한글학회(www.hangeul.or.kr)와 1959년 설립 이후 출판사업 외 한글학회 한글새소식 제작, 한글날 한글주간, 한글문화큰잔치 등 한글사업을 꾸준히 시행해온 형설출판그룹(www.hspub.co.kr)이 한글·한국어 세계화, 대중화의 염원을 모아 시작되었다.

지난 7월 KLT 공동사업 정식 계약체결 발표 이후 대학교, 다문화센터, 관련기관 등의 문의가 이어지고, 제휴 요청기관들의 한결같은 요청에 따라 시험의 공신력 확보를 위한 민간자격 시험 인증 등 다각도의 방안을 정부 부처에 제안 중이다.

KLT 공동사업자 한글학회와 형설출판그룹은 사업 본격화에 박차를 가해 사업 안정화 및 공신력 강화를 위해 뜻을 함께하는 동업 대상을 물색하며, 교재와 동영상 강의 제작을 진행하고 있다. 9월 모의시험을 기반으로 KLT를 최종점검 후 연말부터 정식 시험 시행 및 다양한 교육 교재 출간, 동영상 강의를 공급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KLT 누리집(www.kltest.co.kr)을 참조하거나 전화(070-4896-6050~6052)로 문의하면 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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