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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카드뉴스] 노벨상'도' 스펙 순이 아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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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상을 받는 사람들의 특징은 무엇일까요?

유명 대학교 박사학위 또는 (서구)해외 유학 경험?

적어도 지난 5일 발표된 노벨 생리의학상의 수상자인 중국 중의학연구원 투유유(85) 교수에게는 해당되지 않는 이야기입니다.

박사학위도, 해외 유학경험도, 중국 과학계가 최고 권위자에게 준다는 '원사'라는 칭호도 받은 바 없는 투유유 교수.

하지만 그녀는 당당히 중국 최초로 과학분야 노벨상(생리의학상)을 받는 영광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투 교수가 전통 약초로 쓰이던 개똥쑥(칭하오수, 국화의 일종)에서 발견한 말라리아 치료 특효물질, '아르테미니신'이 수억 명의 생명을 구하는 단초가 됐기 때문입니다.

말라리아 특효약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투 교수의 연구에 대한 집념과 책임감은 빛났습니다.

1977년, 자신이 개발한 약을 실험하는 임상실험에서 그녀는 스스로 첫 실험대상으로 나섰습니다.

이유는 간단했습니다. "내가 연구를 책임지고 있으니까요"

박사학위와 해외 유학경험, '원사' 호칭도 없는 삼무(三無) 과학자인 투유유 교수의 노벨상 수상은 연구에 필요한 건 번드르르한 스펙보다 책임감과 열정이라는 것을 보여줬습니다.

비단 투 교수만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과학분야에서만 21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한 일본에서는 노벨상 수상자 중 14명이 지방대 (사립대 1명 포함) 출신입니다.

작년 청색 LED 발명으로 노벨물리학상을 수상한 아카사키 이사무(86) 교수는 지방 국립대인 교토대를 졸업했고, 2008년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한 고바야시 마코토(71), 마스카와 도시히데(75) 교수는 나고야대 이과계를 졸업한 순수 국내파입니다.

심지어 2002년에는 도호쿠대 학사 출신에 민간 기업 회사원이었던 다나카 고이치(56) 씨가 노벨 화학상을 받아 화제가 됐습니다.

일본의 지방대 수준을 우리와 단순 비교할 수는 없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해외 유학 경험 없는 지방대 출신 학자가, 그것도 여러 명이 노벨상을 수상한다는 것은 눈여겨봐야 할 대목입니다.

그런데 노벨 평화상을 제외하고 과학 분야에서 수상자가 한 명도 없는 우리나라에서는 중국이나 일본과는 전혀 다른 상황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해외 유학 경험이 없으면 정교수가 되는 건 우리나라에서 현실적으로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국내에서 투 교수처럼 박사학위가 없는 순수토종 학자가 국가의 지원 하에 한 분야의 연구에 매진할 수 있을지도 의문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학자의 연구에 대한 열정이나 책임감보다 명문대 박사학위나 해외 유학 경험 등이 더 중요하게 여겨지기 때문 아닐까요.

달라도 너무 다른 상황에서 들려온 주변 국가의 노벨상 수상 소식. 부러움을 넘어 씁쓸함까지 느껴집니다.

기획/구성: 맥스, 김민영
그래픽: 이윤주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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