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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짐 많이 쌌다” SK 조동화의 의지와 자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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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목동, 김태우 기자] 이제는 주장으로 팀을 이끈다. 주장으로 첫 포스트시즌을 맞이하는 조동화(34, SK)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나서는 팀의 힘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치열한 5위 싸움에서 승자가 돼 2012년 이후 첫 가을야구를 경험하는 SK는 7일 정규시즌 4위 넥센과 목동구장에서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을 벌인다. 일정은 2차전까지 짜여 있지만 SK는 1차전에서 패할 경우 그대로 탈락이 확정된다. 말 그대로 벼랑 끝에 몰려 있는 셈이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큰 무대 경험이 풍부한 팀이 바로 SK다. SK는 2007년부터 2012년까지 6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당시 많은 경험을 쌓은 선수들이 여전히 곳곳에서 팀을 이끌고 있다. 조동화는 그 핵심이다. 구심점 임무를 잘 수행해 최대한 긴 가을야구로 팬들의 성원에 보답한다는 각오다.

조동화는 “우리가 생각했던 시즌 초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라고 운을 뗀 뒤 “2년 동안 가을야구를 못했다. 막판에 선수들이 힘을 합치고 뭉쳐 가을야구에 진출해 의미는 있다. 이런 저런 일이 많았지만 ‘위로 가자’라는 첫 목표를 이룰 수 있게 선수들이 잘 뭉쳐 있다. 분위기는 좋다”고 현재 팀 분위기와 기세에 대해 자신했다.

이어 조동화는 1차전에서 끝내고자 하는 넥센의 심정에 대해 “미디어데이 오기 전에 와이프가 짐을 싸줬는데 다음 경기까지 짐을 싸주더라. 왜 이렇게 많이 싸주느냐고 물으니 ‘목동 아닌 잠실까지 당연히 갈 것이니 짐을 많이 쌌다’라고 하더가. 넥센은 1차전에서 승리하길 원하지만 우리는 위를 보고 매 경기 싸우겠다”고 필승의지를 드러냈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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