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끝의사랑' 한은정·조동혁, 얼마만큼 치명적일까[종합]

[OSEN=김경주 기자] 배우 한은정과 조동혁이 주연을 맡은 영화 '세상 끝의 사랑'이 치명적인 사랑을 예고했다. 한은정과 조동혁은 정말 치명적인 모습으로 영화 팬들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

한은정과 조동혁, 공예지 등 '세상 끝의 사랑' 배우들은 6일 오전 서울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세상 끝의 사랑' 제작보고회에 참석했다.

무엇보다 한은정과 조동혁은 은밀하고 위험한 사랑 이야기를 다룬 '세상 끝의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날 한은정은 "치명적인 사랑에 대한 경험은 없다"며 "사실 나같은 경우 경험이 없기 때문에 시나리오를 보고 연구했다"라고 캐릭터 준비를 전했다.

조동혁 역시 극 중 동시에 두 여자를 사랑하게 되는 설정에 대해 "시나리오를 받아서 봤을때도 이성적인 사랑과 본능적인 사랑인데 그렇게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관객들에게 어필이 돼야 이해가 되는거고 관객들이 흐름을 따라갈 수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이 민감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도 나이가 먹어가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어느순간 촬영하다보니 이해가 되는 시점이 있더라. 그리고 예지를 유심히 지켜봤는데 예지가 이해가 돼야 연기가 되는건데 치명적인 사랑이라고 표현해서 그렇지 어릴 때 여학생들이 선생님 등을 좋아하는것과 비슷한게 아닐까 싶었다"라며 "그 부분이 표현하기 힘들었다"라고 밝혔다.

극 중 삼각관계의 한 축으로 출연한 공예지는 노출 연기에 대해 "노출이 쉬웠다고 이야기하면 거짓말인것같다"라며 "사실 연기한다는 것 자체가 나 스스로를 노출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신체 노출 말고도 감정적으로 드러내야하기 때문에 어떤게 더 쉽다 어렵다 말을 못하겠다. 어쩔땐 감정연기가 더 어렵다"라고 말했다.

한편 '세상 끝의 사랑'은 자신의 사랑을 놓치고 싶지 않은 여자 자영, 과거의 상처를 품고 사는 아이 유진, 두 여자를 사랑하게 된 남자 동하, 세 남녀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오는 11월 12일 개봉 예정이다. / trio88@osen.co.kr

[사진]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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