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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고침> 문화(잡동사니에 생명력을 불어넣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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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동사니에 생명력을 불어넣다…스위스 물체극 '무멘산츠'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일상에서 손쉽게 볼 수 있는 생활용품을 활용해 현대적인 마임을 선보이는 스위스 극단이 내한공연을 연다.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은 국립중앙박물관 내에 있는 '극장 용'의 개관 10주년을 기념해 18~20일 스위스 물체극 '무멘산츠'를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40년 역사의 스위스 극단 무멘산츠가 극단 이름을 걸고 선보이는 이 공연은 배우들 대신 친숙한 생활용품이 주인공인 '물체극'이다.

휴지나 막대기, 장갑 등 각종 잡동사니를 활용한 기상천외한 무대는 기발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며 관객들의 탄성을 자아낸다. 또 세대와 국경을 초월한 유머감각으로 객석 곳곳에선 웃음이 터져 나온다.

별다른 대사나 음악 없이 시각에만 의존해 마술처럼 관객과 소통하는 공연이라고 재단측은 소개했다.

'무멘산츠'(mummenschanz)는 자신의 심리를 숨기기 위해 마스크를 썼던 중세 스위스 군사를 뜻하는 단어로, 막 뒤에서 자유롭게 표현하고 실험하고자 하는 극단의 성격을 나타낸다.

재단측은 "특히 놀이를 통한 창의력 향상이라는 점에서 초·중·고등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무대"라고 강조했다.

장소 극장 용. 티켓가격 3만~7만원. 관람연령 만 5세 이상.

luc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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