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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청소년 대표팀, 일본에 0-12 콜드패... 결승행 좌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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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선수민 기자] 한국 청소년 야구대표팀이 일본 대표팀에 완패를 당하며 결승행이 좌절됐다.

한국 청소년 야구대표팀은 4일 일본 한신 고시엔 구장에서 열린 ‘제27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U-18) 슈퍼라운드 일본과의 경기에서 0-12로 7회 콜드 게임 패를 당했다.

앞서 열린 미국-쿠바전에서 미국이 승리하며 슈퍼라운드 3승 1패를 기록했고, 한국은 2승 2패가 됐다. 만약 한국이 5일 호주전에 승리해 3승 2패, 미국이 캐나다에 패해 3승 2패가 되더라도 승자승 원칙에 따라 결승전에 나갈 수 없게 됐다. 반면 일본은 전승을 거두며 슈퍼라운드 4승째를 수확. 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한국 대표팀은 이날 선발 라인업으로 최원준(우익수)-안상현(2루수)-박준영(유격수)-임석진(3루수)-주효상(포수)-황선도(지명타자)-하성진(1루수)-이진영(중견수)-김덕진(좌익수)을 내세웠다. 선발 투수로 LG 트윈스에 지명된 우완 김대현이 마운드에 올랐다.

김대현은 1회를 삼자범퇴로 처리했지만 2회부터 흔들렸다. 2회말 1사 후 히라사와의 볼넷, 오코에의 중전안타, 그리고 폭투로 1사 1,3루 위기를 맞았다. 1루 견제로 두 번째 아웃카운트를 잡았지만 이토에게 3루타, 시노하라에게 우중간 2루타를 연달아 허용하며 2실점했다.

이후 호리우치에게 볼넷을 내주며 2사 1,2루 위기가 계속됐다. 한국 대표팀은 여기서 김대현을 내리고 좌완 최성영을 등판시켰다. 하지만 최성영은 2사 1,2루서 수기사키, 츠다에게 연속 2루타를 맞고 3점을 추가 실점. 0-5로 끌려갔다.

한국은 좀처럼 만회 점수를 뽑지 못했다. 4회말 1사 1루서 등판한 최충연은 5회 2연속 볼넷 후 키요미야에게 중전 직사타를 맞고 실점했다. 이후 히라사와에게 볼넷을 내줘 무사 만루의 위기가 계속됐다. 이어 구원 등판한 김표승은 이토를 1루 땅볼로 막고 한숨 돌렸지만 시노하라에게 사구를 허용해 밀어내기 실점하며 0-7이 됐다.

그 후에도 호리우치에게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맞았고, 중견수 실책이 겹치며 10점째 잃었다. 계속된 2사 1,3루에선 김표승이 보크를 범해 0-11로 크게 뒤졌다. 한국은 6회말 무사 2,3루서도 박세진이 히라사와에게 적시타를 맞고 추가 실점했다. 결국 한국은 1점도 뽑지 못하며 7회 콜드게임 패를 당했다.

한국 선발 김대현은 1⅔이닝 3피안타 2볼넷 4실점으로 부진했다. 반면 일본 선발 투수 우에노 쇼타로는 한국 타선을 상대로 7이닝 3피안타 1볼넷 10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로 승리를 따냈다. /krsum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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