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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막오른 IFA 2015, 삼성 'IoT'·LG '올레드'·소니'4K폰' 전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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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A 2015]한상범 LGD 사장 개막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5일간 열려]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15'가 4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엑스포센터에서 막을 올렸다. 5일간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는 글로벌 주요 가전 플레이어들을 포함해 총 1645개 전자업체들이 참가, 가전업계의 최신 트렌드 및 혁신 방향을 제시했다.

디스플레이 업계 최초로 개막 기조연설에 나선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은 미래 디스플레이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지목하고, 차세대 디스플레이의 미래와 방향성을 제시했다. 한 사장은 참석자들에게 신라시대 화가인 솔거의 노송도가 그려진 한국 전통 부채를 선물했다.

주요 참가기업들은 각각 독립 부스를 마련하고 전세계의 방문객들을 맞았다. 종합 전자업체들은 자사의 다양한 제품군의 제품들을 다양하게 전시했지만, 각 기업별로 '역점'을 둔 분야는 차이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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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IFA 2015에서 선보인 '슬립센스'/사진=임동욱 기자


삼성전자는 행사장 별도 건물인 시티큐브에 참여기업 중 가장 큰 규모인 8730㎡(약 2640평) 규모의 전시장을 마련했다. 삼성전자가 이번 전시에서 가장 중점을 둔 사물인터넷(IoT) 존은 전시장 한 가운데 배치, IoT가 삼성전자의 미래 주력 사업임을 분명히 했다.

제품의 스펙 보다는 감성, 즉 소비자의 경험을 중심으로 제품이 우리의 삶을 어떻게 바꿀수 있는지 메시지 전달에 주력한다는 것이 이번 IFA에서 삼성전자가 보여준 모습이었다.

이번 IFA에서 처음 공개한 IoT 솔루션인 '슬립센스'도 입구 한편에 전면 배치해 주목 받았다. 이 제품은 침대 메트리스 밑에 넣어두기만 하면 수면의 질을 분석할 수 있고, 에어컨, TV 등과 연동도 가능하다.

LG전자도 전시장 북문 근처에 대형 전시부스를 마련하고 방문객을 맞았다. LG전자는 이번 전시에서 올레드(OLED) TV 전시 및 홍보에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77인치 8대와 66인치 56대 등 총 64대의 올레드 TV를 연결한 대형 스크린을 입구 전면에 배치한 LG전자는 4K 대형 올레드 3D 디스플레이, 슈퍼 UHD TV 등 최신 디스플레이 제품들을 대거 동원했다. 디스플레이 제품이 전시된 부분 전체를 어둡게 만들어, 올레드 TV가 재현할 수 있는 '완벽한 블랙'을 강조했다는 점도 눈에 띄었다.

이밖에 LG전자는 초근접거리에서 풀HD의 대형 화면을 만들어 낼 수 있는 프로젝터 제품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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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IFA 전시장 입구 /사진=임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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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대표적 전자기업 소니는 이번 IFA에서 세계 최초로 4K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스마트폰 '엑스페리아 Z5'를 전면에 내세웠다. 미래의 영상콘텐츠가 4K로 제작될 것으로 예상한 선제적 움직임이다. 제품을 유리 케이스 안에 넣어 전시한 탓에 방문객들이 직접 만져보며 경험할 수는 없었다.

이밖에 소니는 가장 얇은 부분이 4.9mm에 불과한 TV, 우퍼를 장착해 음질을 강조한 TV 등을 전시했지만, 신제품은 없었다.

베를린(독일)=임동욱 기자 dwl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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