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4 (수)

전진, ‘진짜’ 전진을 보여줘 - 멈추지 않는 그의 신화

댓글 3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텐아시아=은지영 인턴기자]
텐아시아



전진은 멈추지 않는다. 신화 12집 ‘표적’ 활동에 이어 아시아 투어, 앙코르 콘서트까지 쉼 없이 달려온 전진은 또 다른 시작을 준비한다. 바로 솔로 앨범이다.

전진의 솔로 앨범은 2009년 5월 발매된 미니 앨범 ‘패시네이션(Facination)’이후 7년 만이다. 그간 토크 콘서트 등을 통해 꾸준히 솔로 활동을 언급해 온 전진은 7일, 드디어 새 미니 앨범 ‘#리얼#(#REAL#)’을 발표한다. 전진은 2006년 그룹 내 랩퍼로서는 드물게 발라드를 타이틀로 한 솔로 앨범을 발매해 보컬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후 발표한 앨범에서 전진은 본래 자신의 영역이었던 랩과 퍼포먼스에 향상된 보컬 실력을 더해 완벽한 솔로 가수로 거듭났다. 치열한 전쟁이 예고된 9월 가요계에 전진이 도전장을 내민 가운데, 그가 신화의 전진에서 솔로 가수 전진으로 거듭나기까지의 과정을 돌아본다.

텐아시아

#보컬의 가능성을 알리다

전진은 신화 내에서 랩과 안무를 맡고 있다고 알려져 있지만, 그는 본격적 솔로 활동 전부터 솔로 가수로서의 기반을 다져왔다. 전진이 본격적으로 자신의 보컬 역량을 드러낸 것은 2004년 발표된 신화의 ‘윈터스토리 2004~2005(Winter Story 2004~2005)’ 앨범. 전진은 이 앨범에서 조정현의 ‘그 아픔까지 사랑한거야’의 리메이크 곡을 완벽하게 소화해 숨겨진 노래 실력을 드러냈다.

전진은 신화 콘서트의 개인 무대를 통해서 보컬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전진은 그간 콘서트 개인 무대에서 퍼포먼스 위주의 무대를 보여준 것과 달리 2005년 ‘트로피컬 섬머 스토리 페스티벌(TROPICAL SUMMER STORY FESTIVAL)’에서는 빅마마의 ‘체념’, 2006년 ‘스테이트 오브 디 아트(STATE OF THE ART)’에서는 BMK의 ‘꽃피는 봄이 오면’을 선보이며 발라드 가수로서의 역량을 드러냈다.

텐아시아

#홀로서기를 시작하다

2006년 11월, 전진은 드디어 홀로서기를 감행했다. 전진의 첫 번째 싱글 앨범과 동명의 타이틀곡 ‘사랑이 오지 않아요’는 댄스 곡을 들고 나올 것이라는 모두의 예상과 달리 발라드였다. 전진은 이 앨범을 통해 그룹 내 역할 때문에 감춰져 있었던 노래 실력을 마음껏 드러냈다. 비음이 약간 섞인 전진 특유의 목소리로 온전히 채워진 첫 솔로 앨범은 숨겨진 매력을 보여주기에 충분했다. 전진은 같은 해 12월, 첫 솔로 곡으로 음악 방송 1위를 차지했다. 인기에 힘입어 다음 해 2월 싱글 앨범 스페셜 에디션 ‘포에버(Forever)를 한국과 대만에서 동시에 발매했다.

텐아시아

#완벽한 솔로 가수로 거듭나다

‘사랑이 오지 않아요’가 전진에게 새로운 도전이었다면, 2008년 발표한 정규 1집 ‘전진 뉴 디케이드(前進 New Decade)’는 도전을 통해 입증된 실력을 마음껏 드러낸 앨범이었다. 타이틀곡 ‘와(Wa)’는 중독성 있는 멜로디로 큰 화제를 모았다. 수많은 패러디 물을 양산했다. 전진은 ‘와’ 외에도 서정적인 발라드 ‘아픈 사랑’, 미디엄 템포의 ‘아픈 사랑’ 등 다양한 장르를 시도하며 자신의 음악적 역량을 드러냈다. ‘와’의 인기에 힘입어 전진은 1집 리패키지 앨범 ‘투게더 포에버(Together 4ever)’를 발매했고, 리패키지 앨범에는 팬들을 위한 타이틀곡 ‘투게더 포에버’와 신화의 에릭이 피처링 한 ‘사랑한다는 그 말’이 추가됐다. 같은 해 9월에는 첫 단독 콘서트 ‘투게더 포에버(Together Forever)’를 개최, 성황리에 마무리 했다.

군 입대를 앞두고 있던 2009년, 전진은 미니 앨범 ‘패시네이션(Facination)’을 발매했다. ‘와’ 열풍으로 인한 부담감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전진은 한층 강렬하고 노련해진 모습으로 돌아왔다. 당시 최고 스타였던 손담비가 피처링에 참여한 타이틀곡 ‘헤이 야!(Hey ya)’는 ‘와’의 파워풀한 퍼포먼스와 달리 강렬함과 섹시함이 적절히 어우러진 퍼포먼스로 팬들을 사로잡았다. 전진은 미니 앨범 발매와 동시에 솔로 아시아투어를 시작하면서 국내 못지 않은 해외 인기를 입증했다. 같은 해 9월에는 서울에서 ‘2009 아시아 투어 콘서트 라스트 인 서울(2009 Asia Tour Concert Last In Seoul)’을 개최,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2012년 신화로 컴백한 후 전진은 토크 콘서트 등을 통해 꾸준히 작곡 공부를 해 왔다고 밝히며 솔로 앨범에 대한 갈망을 드러냈다. 또한 매년 열리는 신화 콘서트에서 전진은 ‘온 더 로드(On the Road)’, ‘브리딘(Breathin’)’ 등 랩이 아닌 보컬을 맡은 노래를 부를 때마다 일취월장하는 보컬 실력을 보여줬다. 실력과 노력이 뒷받침 된 ‘진짜(REAL)’ 전진의 모습, 기대하지 않을 수 없다.

은지영 인턴기자 Jolie@
사진. 전진 공식 페이스북

<ⓒ “텐아시아” 무단전재 재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