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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종합]말레이시아 해안서 70명 탑승 선박 전복…최소 14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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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알라룸푸르=AP/뉴시스】정진탄 기자 = 말레이시아 서부 해안에서 3일 인도네시아인 이주자들이 탄 목선이 전복돼 최소 14명이 사망했다.

말레이시아 해양 당국은 이 선박에 인도네시아 이주자 70명이 탄 것으로 추정되며 19명이 구조됐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여자 13명과 남자 1명이다.

당국은 선박과 항공기를 동원해 추가 생존자를 수색하고 있다. 애초 전복된 이 선박에는 100명이 탑승한 것으로 전해졌었다.

해양 당국자는 선박이 서부 해안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 해상 여건 악화로 침몰했다고 말했다. 이 선박에 타고 있던 인도네시아인들은 말레이시아에서 불법으로 일해오다 다시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주 탄중발라이로 돌아가는 중이었다.

말레이시아에서 불법으로 일하고 있는 인도네시아인들은 최대 200만 명에 이른다. 이들은 항해 안전에 부적합한 선박을 이용해 말라카해협을 오가며 말레이시아 플랜테이션 등에서 허가 없이 일하고 있다.

chchtan798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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