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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김무성, 유승민 사퇴 이후 첫 사석 회동…미안함 전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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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대구 의원 만찬 나란히 참석

金 "사퇴 못막아서 미안"…劉 "오픈프라이머리 지지"

뉴스1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왼쪽)와 유승민 전 원내대표. / (서울=뉴스1) 오대일 기자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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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유기림 기자,이정우 기자 =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유승민 전 원내대표가 국회법 개정안 처리와 관련한 당·청 갈등 속에서 유 전 원내대표가 사퇴한 이후 처음으로 사석에서 만났다.

김 대표와 유 전 원내대표는 지난 2일 저녁 서울 여의도 인근 일식당에서 열린 새누리당 대구지역 의원들의 만찬 회동에 나란히 참석해 약 30분간 마주했다.

이들의 사석 회동은 지난 7월8일 유 전 원내대표의 사퇴 이후 56일만에 처음이다. 김 대표는 이 자리에서 당시 상황을 두고 미안함을 표했다고 한다.

김 대표는 건배사 제의에서 "(유 전 원내대표의) 사퇴를 못막아서 미안하다"는 취지의 언급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유 전 원내대표는 건배를 제의하면서 "김 대표가 오픈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제)를 강력히 추진하는 것을 지지한다"는 취지로 답사를 했다고 한다.

이와 관련해 김 대표는 3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어제(2일) 대구 당협위원장들과 저녁을 같이했다"며 "그 자리에 (대구 동구을이 지역구인) 유 전 원내대표가 있었기 때문에 오랜만에 만나서 소주 한 잔을 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다만 대화 내용을 묻는 질문엔 답을 삼갔다.

한편 이번 만찬은 주최자인 류성걸 신임 대구시당 위원장을 축하하는 동시에 내년 예산을 논의하고 총선 승리를 다짐하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대구 수성갑 당협위원장인 김문수 전 경기지사를 포함해 대구지역 의원 10여명이 회동에 함께했다. 김 전 지사는 참석 의원들에게 내년 20대 총선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gir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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