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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2년반 동안 이통사 마일리지 미사용 소멸분 1000억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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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헌 의원, "제도 개선도 개선 통해 통신소비자 혜택 확대로 이어져야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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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희진 기자 =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3사가 고객 혜택을 위해 마일리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년반 동안 사용되지 않고 소멸된 고객 마일리지 규모가 1000억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전병헌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이 미래창조과학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3년간 이동통신 가입고객 마일리지 적립 및 이용, 소멸내역'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3년부터 2015년 7월까지 2년반 동안 사용되지 않고 소멸된 이동통신 고객 마일리지가 1088억원에 달했다.

이동통신 고객 마일리지는 비정액제 요금제를 사용하는 고객이 납부하는 이용요금이나 통화료의 일정부분을 적립해주고 각종 통화료 납부나 부가서비스 결제 등에 이용할 수 있도록 편익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유효기간은 7년으로 7년간 이용하지 않으면 소멸된다.

전병헌 의원은 "이통 3사의 고객 마일리지의 경우 최신 LTE 고객보다는 오래된 상품인 2G, 3G 이용자, 스마트폰보다는 일반폰 이용자 등 통신 약자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제도라는 측면에서 소멸되기 전에 고객 혜택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앞서 문제가 된 ‘모바일상품권 미환급금’의 경우도 카카오톡을 비롯한 사업자 중심의 100% 환불시스템이 자리 잡고 있는 상황이라는 설명이다.

전 의원은 "특히 통신 마일리지의 경우 이용요금납부 등으로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통 3사에서는 유효기간 이전에 이용자들에게 마일리지 존재 여부를 알리고 통신요금 감면 등의 혜택을 보다 적극적으로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bri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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