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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프로야구]'린드블럼 호투' 롯데, kt 꺾고 7위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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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오종택 기자 = 롯데 자이언츠가 선발 조쉬 린드블럼의 호투에 힘입어 kt에 이틀 연속 승리를 거두고 5위 싸움에 힘을 냈다.

1승이 간절한 롯데로서는 최하위 kt의 고춧가루를 잘 피했다.

롯데는 2일 울산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 경기에서 5-1로 승리했다.

2연승한 롯데는 56승64패가 되며 이날 두산에 패한 SK를 밀어내고 7위로 올라섰다. kt는 77패(43승)째를 안았다.

선발 린드블럼은 6이닝 동안 105개의 공을 던지며 3피안타 4볼넷을 내주며 무서운 기세의 kt 타선을 1실점으로 틀어 막았다. 시즌 12승(7패)째를 거둔 린드블럼은 최근 선발 등판한 3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따냈다.

최준석이 결승점 포함 4타수 2안타 2타점을, 문규현이 4타수 3안타 1타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kt는 엄상백이 3⅓이닝 동안 4실점하고 물러났다. 이어 등판한 4명의 불펜이 4⅔이닝 동안 1실점했지만 타선이 터지지 않으면서 패배를 막지 못했다.

롯데는 1회말 리드오프 손아섭의 안타와 이우민의 희생번트, 짐 아두치의 내야안타로 2사 1, 3루 기회를 잡았다. 최준석이 우중간 적시 2루타를 때려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 들이며 일찌감치 2-0 리드를 가져갔다.

kt는 3회초 선두타자 김민혁이 안타를 치고 출루해 오정복의 타석 때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오정복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이대형의 볼넷으로 1사 1, 2루가 됐다. 이어 앤디 마르테의 우전안타로 1점을 만회했다.

추격을 허용한 롯데는 4회말 추가점을 뽑았다. 문규현의 좌전안타와 손아섭의 볼넷, 이우민의 우전안타로 1사 만루의 찬스를 잡았고, 정훈의 적시타로 2점을 추가해 4-1로 점수를 벌렸다.

이후부터는 롯데 투수진이 kt 타선을 잠재웠다. 린드블럼이 3회 실점 이후 6회까지 점수를 내주지 않았다. 이어 등판한 이성민과 강영식은 1이닝씩을 실점 없이 막았다.

그러는 사이 롯데 타선은 8회 문규현의 적시타로 1점을 더 추가해 5-1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고, 9회 정대현이 뒷문을 걸어 잠그며 승리를 확정했다.

ohj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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