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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프로야구> 정근우-이용규 타순, 한화 폭발력 극대화 '해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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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한화 이글스 정근우(연합뉴스 자료사진)


(청주=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최고 수준의 톱타자감 선수 두 명을 보유한 한화 이글스의 선택은 '정근우-이용규' 타순이었다.

김성근 한화 감독은 2일 청주구장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 홈 경기를 앞두고 정근우-이용규 타순의 장점을 설명했다.

김 감독은 "정근우가 1번으로 나가서 출루를 하면 2번 타자 이용규는 좌타자이므로 진루타를 치기에 좋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 이용규가 1번으로 출전하면 정근우는 3번으로 기용하는 것이 좋은데, 이렇게 되면 2번 타자로 적당한 선수가 없다"고 덧붙였다.

선두타자 출루에 이은 득점 기회를 이어갈 수 있는 이용규의 능력과, 타점 생산 능력이 좋은 정근우의 역량을 고려할 때 '1번 정근우, 2번 이용규' 타순이 이상적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정근우-이용규로 꾸려진 테이블세터진은 전날 KIA전에서 9타수 7안타 2타점 4득점을 합작해 한화의 승리를 맨 앞에서 이끌었다.

사실 김 감독의 설명과 달리 올 시즌 한화에서 가장 자주 1번 타자로 나선 이는 이용규다.

정근우는 3번 타순에 가장 많이 배치됐다.

2번은 강경학이 주로 맡았다. 지금까지 주로 54타점을 챙겨 팀 내 3위를 달리는 정근우의 활용도를 극대화하는 방안이기도 하다.

그러나 정근우가 지닌 폭발적인 주루 능력도 한화의 선택지에서 반드시 고려돼야 할 사항이다.

김 감독은 전날 KBO리그 최초로 10년 연속 20도루를 달성한 정근우의 활약상을 떠올리며 "대단한 일이다. 나이도 아직 젊은 편이고, 순발력이 여전하다"고 칭찬했다.

한화는 이날도 정근우와 이용규로 시작하는 라인업으로 KIA와 맞붙는다.

jk@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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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이용규(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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