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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靑, 日산케이 '민비' 망언에 "···" 대응 자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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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외교부 "논평할 일고의 가치도 느끼지 못한다"]

머니투데이

박근혜 대통령/ 사진=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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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우익성향 일간지 산케이신문이 지난달 31일 박근혜 대통령을 명성황후(민비)에 비유하는 망언을 담은 인터넷판 칼럼을 게재한 데 대해 청와대는 일체 대응을 하지 않았다.

논평할 가치가 없는 사안에 대응해 사태를 확대재생산할 필요가 없다는 판단인 것으로 풀이된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1일 문제의 산케이신문 칼럼에 대한 기자들의 논평 요청에 "외교부에서 대응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외교부에서 나온 논평을 참고해 달라"고 말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전날 이 칼럼에 대해 "역사왜곡과 역사수정주의의 DNA를 갖고 과거사에 대해 후안무치 주장을 일삼는 일본내 특정 인사와 이와 관계되는 언론사의 터무니없는 기사에 대해 정부 차원에서 논평할 일고의 가치도 느끼지 못한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산케이신문은 지난달 31일 인터넷에 게재한 칼럼에서 박 대통령의 중국 '항일(抗日)전쟁·반(反)파시스트전쟁 승전 70주년'(전승절) 기념행사 참석을 사대주의라고 비판하며 "이씨 조선에는 박 대통령과 같은 여성 권력자가 있었다. 고종의 비, 민비다. 민비는 1895년 러시아군의 지원으로 권력을 탈환했고 3개월 뒤 암살됐다"고 썼다.

이상배 기자 ppark14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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