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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中 전승절 참석 않는 日…노골적인 재 뿌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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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전승절의 공식 명칭은 항일전쟁과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승전 70주년 기념 행사입니다. 때문에 전승절에 참석하지 않는 일본은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정부 대변인이 유엔을 비난하는가 하면, 극우 성향의 신문은 망발을 쏟아냈습니다.

도쿄, 최선호 특파원입니다.

<기자>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자신들의 항의에도 중국 전승절 열병식 참석을 결정한 데 대해, 일본 정부 대변인이 공개적으로 유엔을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스가/일본 관방장관 : UN은 중립적이어야 합니다. 쓸데없이 특정 과거에 초점을 맞출 일이 아닙니다.]

항일전쟁 승리를 내세운 중국 전승절 행사에 대해 노골적인 재 뿌리기에 나선 겁니다.

극우 산케이신문은 한술 더 떴습니다.

한국이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양다리 외교를 하고 있다며 사대외교가 한국의 민족적 악습이라는 황당한 인터넷판 칼럼까지 실었습니다.

특히 명성황후를 민비로 표현하고 사대외교를 하다 암살당했다면서, 박근혜 대통령이 민비와 비슷하다는 식으로 썼습니다.

한국 정치권에서 산케이 기사에 대해 일본 극우의 부끄러운 자화상이라는 비판이 나오는 등, 자칫 외교 문제로 비화할 조짐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역사 수정주의에 빠진 일본의 일부 정치인과 특정 언론의 감정적인 도발에 일일이 대꾸할 필요가 없다며 일축했습니다.

[최선호 기자 chois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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