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4 (수)

7월 은행 가계대출 7조3000억 급증… 연체율도 상승세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스1

박지혜 기자 © News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송기영 기자 = 저금리에 주택거래가 늘며 7월 은행권 가계대출이 7조3000억원 증가했다. 연체율도 소폭 상승했다.

금융감독원은 7월 국내 은행의 원화대출 잔액이 1295조5000억원으로 전월말 대비 5조8000억원(0.4%) 증가했다고 1일 밝혔다.

이 가운데 가계대출은 527조1000억원으로 7월 중 1조1000억원 증가했다. 다만 7월중 안심전환대출의 주택저당증권(MBS) 유동화 금액(6조2000억원)을 감안하면 실제 가계대출은 전월말 대비 7조3000억원이 늘었다.

금감원은 저금리 및 주택거래 호조로 인해 가계대출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기업 대출 가운데 대기업 대출은 179조5000억원으로 7월중 1000억원 늘어나는데 그쳤다.이에 비해 중소기업 대출은 558조7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5조1000억원 늘었다.

가계대출 연체율도 2달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44%로 전월말(0.42%) 대비 0.02%포인트(p) 증가했다. 특히 신용대출이 가계대출 연체율 상승을 견인했다.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신용대출 등)의 연체율은 0.67%은 전월말(0.61%) 대비 0.06%포인트(p) 상승했다. 반면 가계대출 중 주택담보대출 연체율 0.35%로 전월말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7월 중 대기업 대출 연체율은 0.84%,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은 0.90%로 전원말 대비 각각0.16%p, 0.12%p 상승했다.

류찬우 금감원 은행감독국장은 "7월말 원화대출 연체율은 전월말 대비 0.08%p 상승했으나 전년 동월 대비로는 하락하는 등 개선추세 지속되고 있다"며 "다만, 취약업종의 부실화 가능성 및 가계부채 증가세 등 리스크 요인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rckye@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