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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오바마 큰딸 말리아는 ‘완판 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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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방문때 입은 원피스 불티

美 ‘패션 아이콘’으로 급부상

“모델 꿈꾸지만 오바마가 반대”

세계일보

버락 오바마 마국 대통령의 큰딸인 말리아(17·사진)가 청순한 이미지의 패션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30일(현지시간) 시카고디펜더 등 미 언론에 따르면 말리아는 최근 눈에 띄는 패션으로 대중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인스타일, 하퍼스바자 등 유명 패션 전문지가 말리아의 패션 스타일을 분석하는 기사를 실으면 그가 입었던 옷이 바로 완전 판매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말리아의 패션 감각에 대해 미국이 아닌 외국 언론과 대중도 주목하고 있다. 지난 6월 오바마 대통령의 부인 미셸 오바마가 두 딸과 함께 영국 런던을 찾았을 때, 말리아는 짧은 원피스 차림으로 비행기에서 내렸다.

당시 말리아가 입은 원피스 사진이 영국 언론에 일제히 실리자 이 원피스는 완판됐다. 말리아의 모습을 소개한 패션전문지 보그는 “말리아는 퍼스트레이디인 미셸의 고급스러운 패션과 대조적으로 단순·세련미가 조화를 이룬 차림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고 평가했다.

말리아가 10대들의 유행을 선도하는 새로운 스타일의 아이콘으로 떠오르면서 마이크로블로그 텀블러에는 ‘정말 멋진 말리아’라는 제목의 페이지도 등장했다.

패션업계에서는 180cm가 넘는 키에 늘씬한 외모를 갖춘 말리아가 장점을 발휘해 패션모델이 될 수도 있다는 전망을 내놓기도 하지만, 오바마 대통령이 반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타블로이드 신문인 내셔널 인콰이어러는 최근 “말리아가 모델이 되고 싶다는 얘기를 해 오바마 대통령이 큰 충격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어머니 미셸은 딸의 꿈을 지지하지만, 오바마 대통령은 의사나 변호사가 되길 바란다는 게 신문의 보도 내용이다.

워싱턴=박종현 특파원 bal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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