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훙5의 모습(자료:중국 CCTV, SCMP) |
중국 CCTV는 30일 차이훙 5호가 간쑤(甘肅)성의 비공개 비행장에서 시험 비행하는 장면을 20분간 방송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와 명보(明報) 등이 31일 보도했다. 중국항천과기집단공사가 정찰과 공격용으로 개발한 차이훙 5호는 이륙 중량이 3t 이상으로 30시간 이상 비행할 수 있다.
탑재능력이 차이훙 4호의 2.5배인 1t에 달하며 미사일 6기를 탑재할 수 있다. 특히 건물 내 목표를 식별, 추적할 수 있는 벽투과 레이더도 탑재할 수 있다. 개발 책임자인 어우중밍(歐忠明)은 “벽투과 레이더 장착으로 대테러 임무에 동원되는 군 무인기의 용도가 달라질 것”이라며 “특히 이번 무인기는 지상의 지원 없이도 임무를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환구시보는 그동안 무인기가 작전 보조 역할에 머물렀지만 앞으로는 독자적인 작전도 가능해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중국은 9·3 열병식에 무인기를 등장시킬 것으로 알려졌지만 차이훙 5호가 포함될지는 불확실하다.
<베이징|오관철 특파원 okc@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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