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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MLB] 강정호-추신수, 동반 포스트시즌 진출 '파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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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3)가 29일(한국시간) 열린 2015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에서 4회말 시즌 16호 솔로홈런을 터뜨린 뒤 덕아웃에서 팀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 AFP=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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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코리안 메이저리거'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의 동반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강정호가 속한 피츠버그는 31일 현재 메이저리그 전체 30개 구단 중 승률 3위(79승50패·승률 0.612)에 올라있음에도 같은 내셔널리그 중부지구의 강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84승46패·0.646)에 4.5경기 뒤진 지구 2위에 자리하고 있다. 참고로 메이저리그 전체 승률 2위는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선두 캔자스시티 로열스(80승50패·0.615)다.

현재 와일드카드 경쟁에서 가장 앞서있는 피츠버그는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높다. 와일드카드 2위 시카고 컵스(74승55패)에 5경기 앞서 있는 상황이다.

지금과 같은 페이스라면 강정호는 빅리그 첫 해에 포스트시즌에서 활약할 가능성이 높다. 지금까지 129경기를 소화한 피츠버그는 33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현재와 같은 양상이라면 피츠버그와 컵스가 와일드카드 결정전 단판 승부를 통해 디비전 시리즈 진출자를 가리게 되고, 여기서 승리한 팀이 승률 전체 1위인 세인트루이스와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5전 3선승제)를 갖는다. 또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와 동부지구 1위 팀도 맞대결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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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강정호가 빅리그 첫 해 포스트시즌 진출을 눈앞에 두고 있다. © AFP=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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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의 텍사스도 후반기 매서운 상승세를 보이면서 포스트시즌 진출에 대한 희망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4연승의 신바람을 낸 텍사스는 68승61패를 기록,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2위로 도약했다. 선두 휴스턴 애스트로스(72승59패)와 3경기 차이다.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경쟁에서도 뉴욕 양키스(72승57패)에 4경기 뒤진 2위에 자리하고 있다.

아메리칸리그 포스트시즌에는 각 지구에서 우승한 3팀과 나머지 12개 팀 중 승률이 높은 와일드카드 1, 2위 팀 등 총 5개 팀이 나선다. 와일드카드에 나선 2팀이 단판 승부를 거쳐 디비전시리즈(5전 3선승제)에 나서게 된다.

추신수는 후반기에 선발로 나선 34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벌이며 텍사스의 상승세를 견인하고 있다. 전반기 타율 0.221에 출루율 0.305에 그쳤던 추신수는 후반기에 타율 0.317, 출루율 0.432의 성적을 내면서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추신수는 2013년 신시내티 레즈 시절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 피츠버그와의 단판 경기에서 홈런을 때려냈음에도 2-6으로 패하며 아쉬움을 남긴 바 있다. 반면 텍사스 유니폼을 입고 나섰던 첫해인 지난 시즌에는 팀이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다.
alexe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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