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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코스피 1920선으로 하락, 증권·IT·화학株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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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닷새만에 약세로 돌아서며 1930선을 내줬다. 증권, IT, 화학 등 업종의 낙폭이 크다. 코스닥도 장 초반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고 약세로 돌아섰다.

31일 오전 10시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0.52% 내린 1927.54를 기록하고 있다. 전일 1937.67로 마감한 코스피는 이날 약보합권에 시초가를 형성했으나 시간이 흐를수록 낙폭을 확대하며 한 때 1925.52(-0.63%)까지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현재 코스피에서는 개인만 781억원을 순매수하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03억원, 362억원씩을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18일 연속 매도우위이다. 기관은 13거래일만에 순매도로 방향을 전환한 모습이다.

코스피 18개 업종지수 중에서는 전기전자 업종지수가 1.78%로 낙폭이 가장 크고 화학, 금융 등 업종도 1% 이상 낙폭을 기록하고 있다. 금융업 하위부문인 증권업지수의 낙폭은 2.46%에 이른다. 비금속, 종이목재, 건설, 기계, 음식료 등 업종도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반면 섬유의복, 운수창고, 운수장비 등 업종은 1% 이상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2% 이상 낙폭을 기록한 것을 비롯해 한국전력, SK하이닉스, 아모레퍼시픽, 삼성생명, 신한지주 등이 최고 2%대 낙폭을 기록하는 등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반면 현대차가 1% 이상 주가가 올랐고 제일모직, SK텔레콤, SK, 포스코 등도 1~2%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편 코스닥은 전일 대비 0.37% 오른 685.42를 기록하며 역시 코스피와 마찬가지로 5거래일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이날 코스닥은 장 초반 689.90(+0.28%)까지 오르며 690 돌파를 시도했으나 이내 약세로 돌아섰다.

현재 코스닥에서는 개인만 171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을 뿐 외국인, 기관이 각각 94억원, 74억원씩을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 시총상위주 중에서는 다음카카오, 셀트리온, 동서, CJ E&M, 로엔, 이오테크닉스, 씨젠 등 다수 종목이 약세다.

황국상 기자 gshw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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