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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해외야구] 美 언론 "박병호 영입? 230억 이상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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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만달러라는 구체적 금액 제시, 30홈런 가능성 등 높아진 주가 재확인

뉴스1

28일 저녁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히어로즈와 롯데자이언츠의 경기에서 7회초 2사 만루 넥센이 3:4로 1점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박병호가 역전 만루홈런을 치고 있다.2015.8.28/뉴스1 / (부산=뉴스1) 이승배 기자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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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의 4번 타자 박병호(29)의 주가가 날로 치솟고 있다. 강정호(28·피츠버그)를 영입해 대박을 친 피츠버그 지역 언론의 호평을 받으며 메이저리그 진출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피츠버그 지역 매체 '피츠버그 타임스 온라인'은 30일(현지시간) 넥센에서 함께 활약했던 박병호와 강정호의 재회 가능성을 언급했다.

매체는 "피츠버그가 양 코너 내야수로 한국인 선수 두 명을 동시에 뛰게 하는 꿈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며 "올해 강정호의 활약에 만족한 피츠버그가 박병호의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가장 눈길을 끈 것은 박병호의 장타력에 대한 부분이었다. 지난해 52홈런에 이어 올해도 벌써 46홈런을 때려내는 등 괴력을 발휘하고 있는 박병호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 점쳤다.

박병호는 이번 시즌 118경기에서 타율 0.344 46홈런 127타점 110득점을 기록 중이다.

매체는 구단 스카우트의 말을 인용해 "박병호의 파워라면 충분히 빅리그에서도 통한다는 판단"이라며 "KBO처럼 50홈런은 힘들겠지만 30홈런은 충분하다"고 밝혔다.

또한 피츠버그 온라인은 박병호의 몸값에 대한 예상도 덧붙였다. 최근 피츠버그는 단장 보좌역을 하는 고위 관계자가 목동과 부산 사직구장을 잇따라 방문하는 등 박병호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피츠버그 외에도 텍사스 레인저스, 보스턴 레드삭스, 미네소타 트윈스 등 최소 10개 구단 이상이 박병호의 영입에 흥미를 갖고 있는 상황이다.

매체는 "지난해 강정호와 포스트금액 500만 2015달러, 4년 연봉 1100만달러에 계약을 했다"며 "박병호의 경우 최대 2000만달러(약 236억원)의 금액이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피츠버그 구단은 박병호에게 완전히 빠져있다"며 실제 계약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점쳤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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