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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우버, 자동차 무선조작 막을 해커 고용[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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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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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가 자동차 무선조작 해커를 고용했다. 개발 중인 자율주행차 보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우버가 자동차를 무선으로 조작한 해커 두 명을 고용했다고 전했다. 해커는 미국 국가안보국(NSA) 출신으로 트위터에서 일하는 찰리 밀러와 보안전문회사 IO액티브의 크리스 발라섹으로 알려졌다.

두 해커는 지난 7월 인터넷에 연결된 커넥티드카가 무선으로 해킹당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지프 체로키 차량을 수㎞ 떨어져 노트북으로 마음대로 조작할 수 있다는 것을 실험했다.

당시 공개된 동영상에는 고속도로를 달리던 지프 차량이 갑자기 멈추고 핸들이나 액셀 페달 조작이 안되는 문제가 발생했다. 모두 노트북으로 지프에 탑재된 시스템을 조작한 것으로 노트북으로만 운전 조작이 가능했고 실제 차량에서는 운전자가 특별한 조치를 할 수 없다는 사실이 공개됐다.

우버는 영입한 해커를 무인로봇과 자동차 관련 기술을 개발하는 우버 첨단기술센터로 배치할 계획이다. 자사 운행 시스템이나 개발 중인 자율주행 시스템이 해킹되지 않도록 방지하는 역할을 맡는다.

회사는 최근 구글 지도분야 전문가 등 보안과 정보 전문가 확보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100여명을 다른 회사에서 영입했다. 자동차 안전과 보안 문제에 크게 신경쓰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김창욱기자 monocl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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