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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나성범 역전포' NC, 롯데 잡고 월간 19승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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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부산, 이대호 기자] 나성범의 역전 투런을 앞세운 NC 다이노스가 롯데 자이언츠를 이틀 연속 잡았다.

NC는 30일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6-4로 역전승을 거두면서 8월 모든 일정을 마감했다. 이날 승리로 NC는 68승 46패 2무로 2위 자리를 굳게 지키면서 선두 삼성 라이온즈를 계속해서 추격했다.

선취점은 롯데가 냈다. 2회말 2사 후 정훈이 우측 펜스직격 2루타를 날렸고, 오승택이 우전안타로 2루에 있던 주자를 홈에 불러들였다. 반격에 나선 NC는 3회초 1사 후 김태군의 우전안타와 최재원의 1타점 2루타를 묶어 동점을 만들었다.

이번에는 NC가 기세를 올렸다. 4회초 선두 에릭 테임즈의 2루타와 이호준의 1타점 우전안타가 터졌고, 모창민의 희생번트와 폭투로 이호준이 2루를 밟았다. 손시헌의 볼넷으로 1사 1,3루가 됐고 지석훈이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우전안타로 경기를 원점으로 1점을 더 보탰다.

롯데의 기세도 만만치 않았다. 4회말 선두타자 짐 아두치가 2루타로 포문을 열었고, 최준석이 우전안타로 홈에 주자를 불러 들였다. 정훈의 볼넷과 오승택의 우익수 앞 안타로 무사 만루를 채웠고, 안중열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대타 강민호가 좌중간 행운의 안타로 다시 경기를 동점으로 돌렸다. 2사 후에는 이우민이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 역전했다.

그렇지만 이후로는 NC가 경기 분위기를 잡았다. 5회초 2사 후 나성범의 중전안타와 테임즈의 볼넷, 그리고 이호준의 중전안타로 곧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7회초 박민우의 좌전안타로 만든 무사 1루 기회에서 나성범이 강영식을 상대로 우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역전 투런포를 터트렸다. 시즌 21호 홈런이자 경기를 결정지은 한 방이다.

이날 양 팀 선발투수는 나란히 3⅓이닝만 소화하며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NC 선발 손민한이 7피안타 4실점, 롯데 선발 이명우는 6피안타 3실점을 했다. 대신 이민호가 4회 2사 만루에서 등판, 5⅓이닝을 9탈삼진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6승을 수확했다. 이민호는 3년 연속 50경기 출장 경기에서 개인 한 경기 최다탈삼진 기록을 새로 썼다.

타선에서는 나성범이 3안타 1홈런 2타점, 이호준이 3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테임즈는 1안타 2볼넷 1도루를 기록하며 시즌 32번째 도루를 성공시켰다. 롯데는 손아섭과 오승택이 멀티히트로 활약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cleanup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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