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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세계육상- 마레 디바바, 여자 마라톤 우승…2시간27분35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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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베이징 AP=연합뉴스) 마레 디바바(왼쪽)가 케냐의 헬라 키프롭을 1초 차로 제치고 결승선을 통과하고 있다. 디바바는 30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여자 마라톤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마레 디바바(26)가 에티오피아에 역대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사상 최초로 여자 마라톤 금메달을 선사했다.

디바바는 30일 중국 베이징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제15회 세계육상선수대회 여자 마라톤에서 2시간27분35초에 레이스를 마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최근 케냐와 여자 마라톤을 양분한 에티오피아는 유독 세계선수권대회와는 인연이 없었다.

디바바가 악연을 깼다. 올해 1월 샤먼 마라톤대회에서 2시간19분52초를 기록,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이 집계한 2015시즌 최고 기록을 달성한 디바바는 베이징에서도 정상을 지켰다.

에티오피아 선수가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여자 마라톤에서 우승한 것은 디바바가 처음이다.

이날 디바바는 헬라 키프롭(케냐)와 경기 막판까지 접전을 펼쳤다. 키프롭은 디바바에게 1초 뒤진 2시간27분36초로 은메달을 땄다.

케냐에서 태어나 지난해 바레인으로 귀화해 2014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딴 에우니세 젭키루이 키르와는 2시간27분39초로 3위에 올랐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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