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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생방송 기자 총격사건’ 피해자 기린 美 지역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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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지난 한 주 미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사건은 단연 ‘생방송 기자 총격사건’이었다. 미국이 충격에 빠지 가운데 켄터키 주 지역방송인 WPSD는 피해자 앨리슨 파커(24ㆍ여) 기자와의 인연을 밝히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WPSD는 최근 방송을 통해 방송국 직원들과 피해자들과의 인연을 밝히며 고인의 명복을 밝혔다. WPSD는 지난 27일(현지시간) “언론계는 시장이 좁다”면서 “앨리슨 파커는 버지니아에서 일하기 전, 노스캐롤라이나 잭슨빌에서 2년간 근무했다. 현 WPSD 직원 세 명이 당시 앨리슨과 친분을 쌓을 수 있었다”며 운을 뗐다.

방송은 “토리 쇼, 줄리아나 발렌시아, 홀든 코위키는 그녀의 마지막 모습이 아닌 평소 활기 넘쳤던 모습을 기억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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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방송 기자 총격사건’의 피해자 앨리슨 파커(24ㆍ여)와의 인연을 밝히며 명복을 빈 WPSD 방송[사진출처=WPSD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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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PSD 직원들에 따르면 고인이 된 앨리슨의 열정 넘치는 쾌활한 성격의 소유자였다. 줄리아나 발렌시아 기자는 앨리슨에 대해 “항상 신난 모습으로 출근했다. 한창 신이난 표정으로 들어올때면 그날은 월요일이었다”며 고인이 가지고 있던 열정에 대해 설명했다.

코위키는 “무더운 날씨에도 장화를 신는 엉뚱함에 놀려대곤 했다”고 설명했다.

방송은 가족들과의 인터뷰를 마지막으로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앨리슨 파커의 가족은 “영특하고, 열정적이고, 쾌활하면서 사랑스러운 딸이 사라졌다. 형용할 수 없을 정도로 슬프다”고 밝혔다.

한편, 앨리슨의 부친인 앤디 파커는 사건 발생 당일 폭스 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무슨 수를 써서라도 총기 규제를 위해 나설 것”이라고 밝혀 총기규제 강화 운동에 나설 것을 시사했다.

munja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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