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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한강 다리 자살률, 3년새 102% 급증…작년에만 396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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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춘 의원, 마포·한강·서강대교 순…"모니터링·순찰 강화"

뉴스1

서울 마포대교에 적힌 자살예방 문구 옆으로 시민들이 지나가고 있다. /뉴스1 / (서울=뉴스1) 손형주 기자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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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지난해 한강 다리에서 자살시도가 폭증해 396명이 자살을 시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박남춘 새정치민주연합 국회의원이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한강 다리에서 자살을 시도한 사람은 2011년 196명에서 2014년 396명으로 3년 동안 102%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연도별로 보면 2011년부터 약 5년 동안 1166명이 자살을 시도해 958명이 생존하고 208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강 다리별로 살펴보면 같은 기간 동안 마포대교의 자살시도자가 367명으로 가장 많았고 한강대교 97명, 서강대교 55명 순이었다.

박 의원은 "최근 교량에서의 자살률이 급증하고 있는 만큼 소중한 인명을 단 한 명이라도 더 구조하기 위해 상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순찰조 확대 운영 등의 구조적 보완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ddakb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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