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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스테이크·연어 매일 먹으면 심장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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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스테이크나 연어를 매일 먹으면 심장에 좋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이스터 앵글리아대는 영국 여성 2000명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밝혀졌다고 2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전했다.

연구진은 먼저 7가지 다른 아미노산에 중점을 맞춰 여성들이 먹은 음식을 조사했다. 그 결과 아미노산을 가장 많이 섭취한 이들은 적게 먹은 이들보다 심장질환과 뇌졸중의 주 원인이 될 수 있는 혈압 수치와 동맥 경직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연구진은 하루에 스테이크 75g, 연어 100g을 먹으면 심혈관 질환 예방에 좋다고 했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에이미 제닝스 박사는 “이번 연구는 심혈관 건강과 관련된 다양한 아미노산의 예방효과를 보여준다”며 “고기, 생선, 콩, 브로콜리, 시금치 등 단백질이 풍부한 음악 섭취량을 늘리는 것이 심혈관 질환 위험을 줄이는데 중요하면서 쉬운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과거 연구들은 매일 단백질 섭취량을 늘리는 것이 혈압을 낮추는 것과 연관이 있을 수 있다고 했다”며 “우리는 동물성, 식물성 단백질 중에 어느 것이 더 효과 있는지 알아본 결과 고기와 채소에는 서로 다른 아미노산이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글루탐산, 류신, 티로신 등의 아미노산은 고기와 유제품 등에서 다량 함유돼 있으며, 녹색채소와 콩에는 아르기닌, 시스테인, 글리신, 히스티딘 같은 아미노산이 많은 것을 발견했다.

제닝스 박사는 “정말 놀라운 것은 아미노삽 섭취량이 설탕 섭취량, 신체활동, 알코올 섭취량 등의 위험 요소만큼 혈압에 큰 영향을 준다는 점”이라며 “고기, 생선, 콩 등을 더 식단에 포함하면 심혈관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매일 스테이크 75g, 연어 100g, 탈지우유 500ml을 먹는 것이 동등한 효과를 가져온다”고 조언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영양학회지(Journal of Nutrition)에 실렸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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