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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中 상무부 "위안화 평가절하 지속되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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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서울 명동의 환전소의. (서울=뉴스1) 손형주 기자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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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중국 상무부는 28일 위안화 평가절하가 지속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29일 환구시보에 따르면, 상무부는 전날 밤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통해 "지난해 연말부터 위안화와 달러의 기준가격과 시장가격 간 격차가 비교적 확대됐다"며 "이에 위안화 기준가 제도를 개선, 이 편차를 교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2주간 상황을 봤을 때 기준가와 시장가 간 간격이 좁혀졌다"며 "이를 통해 시장에서 위안화 환율이 형성되는 데 있어 기준성이 제고되는 효과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로선 위안화 환율이 지속적으로 평가절하될 것이라는 '근거'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상무부는 "세계적으로 수직계열 분업화와 산업 내 무역 등이 보편화되면서 하나의 경제주체가 통화 가치 절하를 통해 수출입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힘은 분산되고 약화됐다"며 "위안화 기준가 제도 개선은 기업에 각기 다른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은 수출대국이지만 가공무역의 비중이 매우 높기 때문에 위안화 환율 흐름이 대외무역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다"고 덧붙였다.

상무부는 "한 국가의 환율은 나라의 전체적인 경쟁력에 의해 최종 좌우된다"며 "현재 중국은 개혁 개방을 심화 및 확대하고 질적인 성장으로 전환하는 과정에 있으며 위안화 환율이 합리적이고 균형적 수준에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ej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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