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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인터넷 게임방송 주도권 외국업체 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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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석 기자]
더게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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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7일 정식 서비스에 돌입한 '유튜브 게이밍' 메인 페이지
아마존의 트위치에 이어 구글도 유튜브를 통해 게임방송사업에 본격 나서기로 함에 따라 국내 업체들의 입지가 크게 좁아질 전망이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구글 계열사인 유튜브는 최근 게임 영상 전문 서비스인 '유튜브 게이밍'을 론칭, 이 시장의 공략에 본격 나섰다.

현재는 북미 지역과 영국 등 일부 국가에서만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해 이용할 수 있지만, 기존 유튜브를 시청할 수 있는 웹 브라우저만 있다면 어느 국가에서나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에앞서 아마존의 계열사인 트위치도 게임방송 서비스에 글로벌 중계기능을 추가하는 등 서비스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이에따라 국내에서 게임방송을 서비스하고 있는 아프리카TV와 다음TV팟 등 토종업체들의 입지가 크게 위협받을 전망이다.

이미 국내에서 열리고 있는 '도타2' '철권7' '리그 오브 레전드' 등의 대회가 트위치를 통해 생중계되고 있고, 온게임넷 역시 정식 트위치 채널을 개설하면서 글로벌시장에 송출하고 있다.

그러나 국내 업체들은 글로벌시장 공략에 한계를 보이고 있다는 지적이다. 국내에는 아프리카TV와 다음TV팟 등 두개 업체가 인터넷 게임방송 서비스를 하고 있지만 국내 서비스에 한정되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트위치의 경우 우리 시장을 겨냥해 전용 서버를 확대하고 있으며 유튜브도 기존 채널을 이용하면 언제 어디서나 방송을 볼 수있다는 점에서 우리와는 대조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 대해 업계 한 관계자는 "국내에서는 인터넷 방송이 인기 BJ 등 특정 인물에 집중되는 기형적인 구조"라며 "트위치난 유튜브와 같이 글로벌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서는 인식 개선과 글로벌 표준에 맞는 시스템의 개편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게임스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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