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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5만에 업그레이드?' 아이폰6S의 또 다른 관전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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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후면 카메라 성능·4K 동영상 촬영 기능 대폭 개선 전망…셀피족 잡기 전략]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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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다음 달 공개할 차세대 스마트폰 '아이폰6S'의 관전포인트 중 하나로 카메라가 떠올랐다. 몇 년 간 동일한 사양을 유지해 오던 애플이 후면 카메라 화소수를 대폭 올리고 동영상 녹화 기능을 강화할 것이란 예상이다.

29일 나인투파이브맥, 애플인사이더 등 애플 전문매체에 따르면 애플이 오는 9월 9일 공개할 아이폰6S·6S플러스는 카메라 화소 수와 동영상 녹화 화질 등이 전작에 비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일단 애플이 처음으로 4K 해상도의 동영상 촬영이 가능한 카메라를 구현할 것이란 관측이다. 4K 해상도는 Full-HD보다 해상도가 4배 높은 차세대 고화질 해상도로, 일반 화면도 입체영상처럼 느껴 질 정도의 선명함을 보유한다. 삼성전자가 작년 갤럭시S5에 4K 동영상 기능을 탑재했다.

나인투파이브맥은 "일각에서 애플이 이미 아이폰으로 4K 동영상 촬영이라는 제목의 광고를 촬영하고 있다는 소문이 들린다"며 "애플의 4K 동영상 촬영은 마케팅 전략 상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화소수도 대폭 늘릴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2011년 아이폰4S를 출시한 이후 후면 카메라 화소수를 800만 화소로 유지해왔지만 이번에는 화소수를 1200만까지 대폭 올릴 것이란 예상이다.

전면 카메라 기능도 개선해 더 좋은 질의 영상통화를 제공하겠다는 전략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면에서도 파노라마와 슬로우 모션 촬영이 가능케 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업계에서는 애플이 차세대 제품에 장착하는 카메라의 성능을 기존대비 높일 것이란 예측이 이미 나온 바 있다. 애플 제품 분석 전문가인 밍치궈 KGI 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 5월 보고서를 통해 "아이폰6S 카메라가 기존 8메가픽셀 대신 12메가픽셀의 이미지센서를 탑재해 더 밝고 섬세하게 촬영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은 스마트폰 카메라 이용이 기존 디지털카메라를 대체할 정도로 보편화된 데다 자신의 모습을 직접 찍는 셀피족이 늘어나면서 카메라 기능을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이달 20일 출시한 갤럭시노트5는 전면과 후면에 각각 500만과 16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했다. 소니는 작년 2000만 화소가 넘는 후면 카메라를 탑재한 전략 스마트폰을 공개했고 화웨이도 오는 9월 열리는 국제가전박랍회(IFA)에서 2000만 화소 이상의 카메라를 겸비한 스마트폰을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IT업계 관계자는 "화소수가 높다고 반드시 좋은 화질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지만 화소수가 높을 수록 사진의 이미지가 선명해지고 인화할 때에도 원하는 사이즈로 인화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며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이 화소수를 높이는 이유도 이 때문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애플은 다음달 9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빌 그레이엄 시빅 오디토리엄에서 아이폰6S와 6S플러스를 공개한 뒤 오는 18일 제품을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지민 기자 dand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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