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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한-중 직구 바닷길 활짝…배송비 절반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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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인들이 한국 인터넷 쇼핑 사이트에서 주문한 물건은 지금까지 항공편으로만 배송됐는데, 이제 바닷길도 열렸습니다. 배송비가 낮아져 그만큼 가격경쟁력을 높일 수 있습니다.

김용태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 드라마에 등장한 옷이나 기저귀, 분유 같은 한국 생활용품은 중국인들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이런 물건을 한국 쇼핑 사이트에서 직접 사는 중국인들도 적지 않습니다.

인터넷을 통한 중국인들의 우리 상품 구입을 더 늘리기 위해 정부가 바닷길을 적극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진 중국인이 주문한 상품을 모두 항공 배송했는데 해상 배송 시스템을 더 갖춘 겁니다.

이달부터 주 3회 중국 칭다오로 가는 페리선이 중국인들이 주문한 상품을 실어나르고 있습니다.

[박세윤/인천세관 수출과장 : 해상 배송을 통한 중국으로의 수출 지원을 위해 청도(칭다오)세관과 긴밀하게 협조하고 있습니다.]

페리선을 이용하면, 항공 배송에 비해 시간은 하루 정도 더 걸리지만 배송 비용이 절반 이하로 줄어듭니다.

올 상반기 한국 쇼핑사이트의 수출규모는 모두 700억 원 정도.

이 중 절반 가량을 중국인들이 샀습니다.

해상 배송으로 줄어든 물류비용만큼 가격을 내릴 경우 중국인들의 우리 상품 구매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됩니다.

[김용태 기자 ta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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