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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용팔이’ 측 “지나친 표절논란, 순항중인 작품 난도질 하는 행위”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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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정소영 기자] ‘용팔이’의 제작사인 HB엔터테인먼트가 만화 ‘도시정벌’과의 유사성 논란에 대해 일부 단면적인 부분을 가지고 작품을 흡집내는 행위라는 입장을 밝혔다.

HB엔터테인먼트는 28일 오후 이같이 밝히며 “‘용팔이’는 장혁린 작가의 오리지널 작품이다.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는 일각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라고 말하며 ‘도시정벌’과 유사하다는 의혹을 받은 설정에 대해서도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이어 “지엽적인 부분의 유사성을 전체가 그런 것인냥 지나치게 부정적인 시각으로 몰고 가는 것은 순항 중인 작품을 난도질 하는 행위나 다름없습니다”고 덧붙였다.

SBS 측 또한 OSEN에 “‘도시정벌’ 표절은 전혀 아니라고 생각한다. ‘용팔이’가 순수한 창작물이라는 걸 증명하는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표절이 아니라는 입장을 전한 바 있다.

앞서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용팔이’와 만화 ‘도시정벌’의 몇 가지 설정이 비슷하다는 점을 들어 표절 의혹을 제기했다. 남자 주인공이 조폭을 상대로 불법 왕진을 다닌다는 것과 잠들어 있는 재벌 상속녀와 조우하게 된다는 점이 바로 그것. 하지만 제작사와 SBS 측 모두가 이를 부인하고 나서며 표절 논란을 일축했다.

한편 현재 8회까지 방송된 ‘용팔이’는 전국 기준 시청률 20.5%(닐슨 코리아)를 기록하며, 독보적인 수목드라마 1위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중이다.

이하 전문

금일 보도된 SBS 수목드라마 ‘용팔이’ 표절 의혹에 대한 HB엔터테인먼트의 입장입니다.

1. ‘용팔이’가 만화 ‘도시정벌7’을 표절했다는 주장은 전체 그림을 무시한 채 일부 단면을 가지고 같은 내용이라고 주장하는 흠집내기 행위에 지나지 않습니다.

2. ‘용팔이’는 장혁린 작가의 오리지널 작품입니다. 이는 방송 전 주연배우 주원-김태희 씨 캐스팅을 발표했을 당시부터 함께 고지했던 사안으로,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는 일각의 주장은 사실과 다릅니다.

3. ‘도시정벌7’의 백미르는 인턴 과정을 밟던 중 10세 아이를 죽인 트라우마에 시달리며 이 아이의 환영을 보는 인물입니다. 이후 수련의 과정을 그만두고 일본으로 건너가 야쿠자, 서민 대상 불법의료행위를 펼치며 생계를 유지하지만, 캐릭터가 중점을 두고 있는 건 초능력자라는 설정입니다. 10세 아이 환영을 통해 또 다른 초능력자 서단비와 만나고 그러면서 자신이 초능력자라는 사실을 알게 된 백미르의 이야기는, 왕진 의사를 핵심 스토리로 하는 ‘용팔이’와 비교 자체가 불가합니다.

4. ‘도시정벌7’의 여성 캐릭터 서단비는 최강의 능력치를 지닌 초능력자로 설정돼 있습니다. 코마상태로 액체 유리관에 보관돼 있는 모습으로 등장하는데, 이는 그가 초능력자라는 설정과 관계가 있습니다. 반면 ‘용팔이 속 상속녀 한여진은 그룹경영권을 빼앗으려는 오빠에 의해 잠들어 있는 인물로 ‘도시정벌7’의 서단비와의 유사성 지적은 어불성설입니다.

5. 지엽적인 부분의 유사성을 전체가 그런 것인냥 지나치게 부정적인 시각으로 몰고 가는 것은 순항 중인 작품을 난도질 하는 행위나 다름없습니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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