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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다음 달 7일 실무접촉 제의…생사 확인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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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정부는 남북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실무접촉을 다음 달 7일 갖자고 북측에 제의했습니다. 이를 위한 남북 이산가족 생사확인 작업도 곧 시작됩니다.

문준모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부는 오늘(28일) 오전, 대한적십자사 총재 명의의 통지문을 북한 적십자회 중앙위원장 앞으로 보내 다음 달 7일,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실무접촉을 갖자고 제의했습니다.

[정준희/통일부 대변인 : 이산가족 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남북적십자 실무접촉을 9월 7일 월요일, 판문점 우리 측 평화의 집에서 가질 것을 제의하였습니다.]

북측은 아직 답변을 하진 않았지만, 별다른 문제가 없는 한 우리 측 제안을 수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제안대로 다음 달 7일 첫 실무접촉을 가질 경우 준비 기간을 감안할 때 이산가족 상봉은 오는 10월 중순쯤 성사될 전망입니다.

이산 상봉에 대비해 대한적십자사는 다음 달 1일부터 '남북 이산가족 생사확인 추진센터'를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이산가족들에게 연락해 북측 가족의 생사를 확인할 의사가 있는지 묻고, 현재 거주지와 연락처도 새로 조사할 예정입니다.

조사대상은 현재 남측에 생존해있는 이산가족 6만 6천292명입니다.

북한 나선 지역의 홍수 피해에 대해선, "북측이 요청할 경우 인도적 측면을 고려해 지원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정부는 밝혔습니다.

남북 관계가 해빙 무드를 타는 가운데, 10월 10일 북한 노동당 창건일을 전후해 북한이 도발을 감행할지 여부가 하반기 남북관계의 최대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김흥식, 영상편집 : 김종우, CG : 김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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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준모 기자 moonj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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