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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日, 中 신화통신 '일왕 사과 요구' 중국에 강력 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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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관방장관.© AFP=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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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종일 기자 =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28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역사 문제를 놓고 일왕에 사과를 요구한 데 대해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스가 장관은 국무회의 뒤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전하며 "천황(일왕)에 대한 예의를 현저하게 잃었으며, 이제까지 표명된 중국측 입장과도 양립하지 않는다"며 "개선 기조에 있는 일중 관계에도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고 말했다.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스가 장관은 전일 외교 루트를 통해 중국 측에 항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외무상도 기자회견에서 "중국 측에 강력히 항의하겠다"고 말했다.

신화통신은 지난 25일 "쇼와 천황은 중국 침략 저쟁과 태평양 전쟁의 발동을 지휘한 침략 전쟁의 장본인이다"며 "쇼와 천황은 죽을 때까지 일본이 침략한 피해국 국민에게 사과하지 않았다. 그 왕위 계승자는 사죄와 참회로써 관계를 회복하고 신뢰를 얻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해당 기사는 26일자 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광명일보(光明日報)가 게재했지만 인민일보 등은 싣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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