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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최정 3타점쇼’ SK, LG에 대역전극...2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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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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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윤세호 기자] SK 와이번스가 8회 대역전극에 성공하며 2연승을 달렸다.

SK는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시즌 14차전에서 6-3으로 승리했다.

7회까지 끌려가던 SK는 8회초 무사 1, 3루에서 최정이 2타점 2루타를 폭발, 경기를 뒤집었다. 이어 박정권과 박진만의 적시타로 6점째를 뽑아 승기를 들었다. 최정은 이날 결승타 포함 2타수 1안타 3타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선발투수 켈리는 6이닝 2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지만, 선발승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정우람은 시즌 12세이브를 올렸다.

이날 승리로 SK는 시즌 전적 52승 58패 2무를 기록했다.

반면 LG는 선발투수 류제국이 6이닝 1실점을 호투했으나,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했고, 불펜진도 리즈를 지켜내지 못했다. 이로써 류제국은 78일 동안 선발승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 6월 10일 잠실 두산전에서 시즌 3승을 올린 후 이날 경기까지 13경기 71⅓이닝 동안 퀄리티스타트 7번 평균자책점 4.16을 기록했지만, 선발승이 전무한 상황이다. LG는 시즌 전적 51승 64패 1무가 됐다.

선취점은 LG가 냈다. LG는 2회말 오지환이 2루타를 날리고, 유강남의 몸에 맞는 볼로 1사 1, 2루 찬스를 만들었다. 그리고 손주인이 켈리의 체인지업에 좌전적시타를 터뜨려 1-0으로 앞서 갔다. LG는 멈추지 않았다. 임훈이 볼넷을 골라 흐름을 이었고, 1사 만루서 정성훈의 몸에 맞는 볼로 밀어내기, 2-0이 됐다.

2점을 뽑은 LG는 류제국이 굳건히 마운드를 지키며 리드를 유지했다. 류제국은 패스트볼의 구위를 앞세워 SK 타자들을 압도했다. 상대가 패스트볼에 타이밍이 맞을 때에는 체인지업을 섞었고, 5회까지 한 점도 내주지 않았다.

끌려가던 SK는 6회초 첫 타자 브라운이 좌전안타를 쳤고, 폭투로 2루까지 밟았다. 이명기의 2루 땅볼로 1사 3루, 최정이 좌익수 플라이를 날려 1-2로 LG를 추격했다.

LG는 7회초부터 불펜진을 가동했다. 윤지웅 신승현 이동현이 차례대로 나섰고, 이동현이 2사 1, 2루 위기서 이재원을 투수 땅볼로 잡아내 위기를 넘겼다. SK도 7회말 켈리를 내리고 박정배를 올렸다.

SK는 8회초 선두타자 브라운의 3루타로 다시 추격에 나섰다. 이명기의 타구에 히메네스가 에러를 범해 무사 1, 3루. 찬스서 최정이 2타점 적시 2루타를 날려 3-2로 역전했다. SK는 박정권의 중전 적시타로 한 점을 더 뽑아 4-2로 도망갔다. SK는 멈추지 않았다. 박진만도 2타점 2루타를 작렬, 6-2로 승기를 들었다.

LG는 8회말 무사만루 찬스를 만들며 SK를 긴장시켰다. 그러나 손주인의 강한 타구를 박정권이 잡아내 3-6-3 더블플레이를 만들어냈다. SK는 만루위기에서 1점만 내주며 9회에 돌입했다. SK는 9회말 정우람이 마운드에 올라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 drjose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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