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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IS 약탈' 유물 거래말라"…FBI 수집가들에 주의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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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이슬람국가(IS)의 파괴행위를 피하기 위해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로 옮겨진 고대 유물들. © 로이터=뉴스1 /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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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로이터=뉴스1) 정이나 기자 = 미 연방수사국(FBI)은 26일(현지시간) 시리아, 이라크에서 유입된 골동품 거래에 대해 주의를 당부했다.

FBI 미술품도난 전담팀장인 보니 매그니스-가디너는 "최근 미국의 미술품 거래업자들이 시리아, 이라크에서 유입된 것으로 보이는 문화 유산 거래를 제안받았다는 신빙성있는 보고가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매그니스-가디너 팀장은 미술품 수집가와 거래업자들에게 "잠재적으로 테러를 지원할 수도 있는 미술품을 거래하지 말아달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급진 수니파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는 이라크, 시리아 점령지 내 유적에 대한 파괴·약탈 행위를 일삼고 이를 암거래 시장에 내다팔며 주요 자금줄로 사용하고 있다.

FBI에 따르면 IS가 약탈한 고대유물이 서방국 시장까지 유입되고 있다는 우려가 점차 커지고 있다.

IS는 최근 시리아 고대도시 팔미라의 바알샤민 사원을 파괴하고 이 모든 과정을 찍은 사진을 25일 공개했다.

유엔 등 국제사회는 IS의 고대유적 파괴행위가 전쟁범죄에 해당한다며 강력 규탄하고 있다.

lch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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