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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입추 앞두고 수그러든 폭염..일사병 환자도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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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온열질환자 하루 31.3명꼴, 지난주 하루 44.4명수준

뉴스1

서울 경봉궁역 부근 앞 나무에서 시민들이 낮잠을 자며 휴식을 취하고 있다./© News1 손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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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 = 주말 입추가 끼어잇는 이번주 들어 날씨가 선선해진 모습을 보이면서 일사병 등 온열질환자 발생건수도 줄었다. 지난주 7명이었던 폭염 사망자는 이번주 들어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다.

5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 2~4일 3일간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94명으로 하루 31.3명꼴이다. 전주(7월26~8월1일) 311명, 하루평균 44.4명보다는 크게 낮아졌다. 다만 다가오는 주말 다시 온도, 습도가 오르고 야외활동이 많아지면 환자가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지역별로는 경북이 14명으로 가장 많았다. 여행객이 급증하는 제주가 12명으로 뒤를 이었다. 전체 온열질환자는 지난 4일까지 총 680명이었다.

폭염 사망자는 장마가 끝나고 불볕더위가 시작된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1일까지 일주일간 7명이 발생했다.

사망자 대부분이 강한 햇볕이 내리쬐는 한낮에 야외에서 작업을 하다 일사병 등으로 쓰러져 사망한 노인들이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5월 24일부터 9월 30일까지 응급실을 운영하는 전국 540여 개 의료기관을 통해 온열질환자 발생 현황을 집계하고 있다.

온열질환 대상은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열실신, 열부종, 기타 등이다.

전체 온열질환자 680명 중 65세 이상 노인층이 178명으로 가장 많았다. 반면 10세 미만은 1명에 불과했다.

직업별로는 기타를 제외하고 농림·어업 종사자가 93명, 무직 92명, 학생 69명, 기능 종사자 57명 순이었다.

질환별로는 열탈진이 354명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어 열사병 215명, 열경련 61명, 열실신 41명, 기타 8명, 열부종 1명 순으로 조사됐다.

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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