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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신동욱, 위안부 망언 박근령에 '박 다르크' 극찬…장단이 척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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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왕폐하 발언은 언어습관" 옹호…이희호 방북에는 "대한민국 좌경화" 주장

"日 양심 있는 정치인 넘치는데 한국엔 박근령 외 보이지 않아"

뉴스1

박근령 평화통일연구원 명예 이사장(왼쪽)과 신동욱 공화당 총재. 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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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상휘 기자 = 신동욱 공화당 총재가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망언 논란을 일으킨 아내 박근령씨에게 "박 다르크를 보았다"고 극찬해 또다시 논란이 일고 있다.

신 총재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박근령 여사가 국민정서에 반하는 줄 알면서도 충정의 소신발언을 한 것은 조국의 미래를 위해서 혈혈단신 가시면류관을 쓰고 십자가를 지고 목숨을 걸었다"며 이렇게 적었다.

그는 이어 "대한민국을 지켜라! 대한민국을 구하라! 박 다르크를 보았다"고 전했다.

신 총재는 또 "한일 역사문제에 대해서 만은 눈치보기에 급급하다. 용기 있고 소신 있는 발언을 아무도 할 수 없는 사회분위기가 비정상"이라며 "일본의 양심 있는 정치인, 사회인이 넘쳐나는데 한국엔 박근령 외엔 아무도 보이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박씨가 일왕을 '천황폐하'라고 호칭한 것도 적극 옹호했다.

신 총재는 "박근령 여사가 천황폐하라고 지칭한 것은 특별한 의미가 아니라 평소 영국여왕을 여왕폐하라 칭호하고 김대중·노무현 대통령각하라고 칭호 한다"며 "지난날 청와대 생활에서 극존칭의 언어 습관이다"라고 주장했다.

신 총재는 이날 방북길에 오른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도 강력 비판했다. 그는 "이희호 여사가 김정은 위원장의 초청으로 전세기까지 동원해 적국에 방문하는 것을 비판하는 언론도 평론가도 없다"며 "우방국과 적국을 구별하지 못하는 것인지 구별하지 않는 것인지 언제부터 대한민국이 좌경화 됐나. 걱정"이라고 적었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의 여동생이기도 한 박씨는 앞서 지난달 30일 일본 포털사이트 니코니코와의 특별대담에서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우리가 위안부 여사님들을 더 잘 챙기지 못하고 자꾸만 일본을 타박하는 뉴스만 나가는 것에 대해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해 논란이 일었다.

박씨는 또 "정치권에서 하는 말들만 주로 언론에 실려 나가다보니 그런 뉴스 뿐이다"면서 "대부분의 한국 국민들이 저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음을 이해하고 한국을 많이 사랑해주기 원한다"고 말했다.

박씨는 신사참배에 대해 "내정간섭"이란 표현을 사용했으며 "혈손이 어찌 자신의 선조를 참배하지 않을 수 있겠느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sanghw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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