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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KBO, 10일부터 월요일 경기 부활 '최종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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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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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상학 기자] 월요일 경기 부활이 확정됐다.

KBO(총재 구본능)는 4일 오전 11시 KBO 회의실에서 2015년 제5차 실행위원회를 개최하고 월요일 경기 시행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당장 8~9일 주말 경기가 우천으로 연기될 경우 10일 월요일 경기를 치르게 된 것이다. 이번주부터 본격적인 2연전 체제가 시작되는 가운데 월요일 경기 부활로 일정이 더욱 타이트해졌다.

KBO는 '올 시즌 늘어난 우천 연기 경기로 인해 포스트시즌과 프리미어 12 대회 참가 일정에 차질이 예상됨에 따라 8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토요일~일요일 경기가 우천 등으로 인해 거행되지 못할 경우 해당 경기를 월요일에 거행하기로 했다. 또한 9월15일 이후 편성되는 우천 잔여 경기 일정은 별도 시행세칙을 정해 9월초에 발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3일까지 KBO리그는 총 67경기가 우천으로 연기됐다. 팀별로 보면 SK가 가장 많은 15경기가 우천 연기됐으며 두산이 14경기로 뒤를 잇고 있다. 그 다음으로 NC·KIA 13경기, 삼성·넥센·한화·kt 12경기, LG 11경기, 롯데 10경기씩 우천으로 경기가 밀렸다.

예년보다 비가 자주 오면서 경기가 밀렸고, 앞으로도 태풍 등으로 우천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 결국 KBO도 고심 끝에 월요일 경기 카드를 꺼내들었다. 물론 더블헤더 카드도 있지만 무더운 날씨와 리그 전체적인 선수층 문제로 월요일 경기가 우선적으로 시행된다.

월요일 경기 부활은 순위 싸움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휴식일이 없어졌다는 점에서 각 구단의 투수 운용법과 선수들의 체력 관리가 관건으로 떠올랐다. 2위와 5위 싸움이 날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 월요일 경기 부활이 KBO리그 판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KBO리그는 지난해에도 9월 인천 아시안게임 기간 중 시즌을 2주 동안 중단하는 바람에 시즌 개막부터 월요일 경기를 시행한 바 있다. 지난해 월요일 경기 팀 성적은 삼성(3승1패) SK(4승2패) 두산(2승1패) 넥센(3승2패) LG(4승3패) NC(2승2패) 한화(2승4패) 롯데(1승3패) KIA(3패) 순이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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